국내 최대 딸기 생산지인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농협과 업무협약
"지역 농가들과 함께 영농 비용 절감,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
KG케미칼, 올해 3월 스마트팜 사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KG케미칼이 농촌·기업 간 상호 교류를 통해 농업 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MOU)을 이어가고 있다. 

KG케미칼 김재익 대표이사(왼쪽)와 옥종농협 정명화 조합장(오른쪽) /사진=KG케미칼 제공

지난 9일 KG케미칼은 국내 최대 딸기 생산지인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농협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KG케미칼 김재익 대표이사와 옥종농협 정명화 조합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현재 지속하고 있는 농산물 유통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차원으로 그동안 KG케미칼은 케이크나 주스용 딸기를 다양한 공급처에 공급하는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구매해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해 왔다고 밝혔다.

KG케미칼 CI

KG케미칼은 비료 판매 등으로 구축한 자체 유통망을 통해 구매한 농산물을 판매하거나, 직원 복지 및 불우이웃 돕기 목적으로 활용해 왔으며, 주요 구매 품목은 신선 딸기, 쌀, 곶감 등이다. 현재 KG그룹(곽재선 회장)은 전체 그룹사 직원들에게 복지 차원으로 매월 쌀을 제공하고 있으며, 곧 쌍용자동차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KG케미칼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KG케미칼의 축적된 친환경 농자재 기술과 농산물 유통 기반을 농업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고, 함께 살아가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모토인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파트너십을 맺은 지역 농가들과 함께 영농 비용 절감,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G 타워 /ⓒ포인트경제

옥종농협 관계자는 “오늘 업무협약이 단순히 두 회사 간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농가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KG케미칼은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와 올해 3월 '스마트팜 사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더욱 진화하고 있는 스마트팜(Smart Farm)은 ICT, IoT, Big data, Cloud, AI 등의 신기술을 이용해 작물의 생육 재배 정보와 환경 관리 정보에 대한 데이터 등 최적의 생육 환경을 조성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KG케미칼은 올해 3월 그린랩스와 손잡고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업 전문 애플리케이션 '팜모닝' 화면 안내 /KG케미칼, 구글플레이 갈무리

그린랩스는 농업 전문 애플리케이션 '팜모닝'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출시 2주년을 맞은 '팜모닝'은 최근 구글플레이가 선정하는 '2022 올해를 빛낸 앱'부문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그린랩스는 농업데이터를 활용한 농산물 재배기술과 농사의 전주기에 맞춰 제공되는 팜모닝 맞춤형 솔루션 등 스마트농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KG케미칼은 PB상품 개발 및 신선 농산물 유통 협력을 통해 농가에 판로를 개척해 바이어들이 양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돕고 있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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