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 8명 추가
격리해제 105명 증가 총 8042명, 사망 2명 늘어 총 234명
"황금 연휴기간(4월말부터 5월초) 중 외부활동 가급적 자제"

여의도 여의나루역 인근에 상춘객들
여의도 여의나루역 인근에 상춘객들/사진=뉴시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가 오늘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4.15 총선으로 인해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정부는 1~2주 정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1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국회의원 선거과정에서 거리 유세나 집회 영향을 면밀하게 살피기 위해서 앞으로도 1~2주의 관찰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감염 확산을 성공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이것이 코로나19 이전의 생활로 바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감염경로를 알 수 없거나 조사중인 사례의 비율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일부지역에서의 집단감염 사례들은 한순간의 방심이 얼마나 큰 위험을 초래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19일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포함한 생활 지침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황금 연휴기간(4월말부터 5월초)' 동안 감염 전파가 우려된다고 말했으며,  "공동체 안전을 위해 연휴 중 외부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조정관은 "직장인들이 좀처럼 맞기 힘든 굉장히 긴 기간의 연휴이기 때문에 여행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위축을 우려한 것."이라며 "이번 주말까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며 "코로나19를 감염시키는 건 나쁜 의도를 가진 누군가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4월 30일은 '부처님오신날', 5월 5일은 어린이날 등 휴일이 이어지며,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로 공휴일은 아니지만 유급휴일로 이날 출근한 근로자는 법률에 따라 통상 임금의 50%에 해당하는 추가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가 코로나19 관련 여론조사한 결과로 서울 시민의 97%가 생활방역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4월 19일은 이르다는 의견이 63.6%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4.19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한편, 19일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일대비 8명이 늘어 총 10661명으로 나타났다. 두달여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릿 수가 되었다. 

격리해제는 105명이 증가하여 총 8042명이며, 사망자는 2명이 늘어 총 234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2.19%이며, 80세 이상 치명률은 23.24%로 가장 높고 70대는 9.65%, 60대는 2.54% 순으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치명률도 낮아지는 양상이다.

확진자 일별 추세, 일일 신규 확진·격리 해제자 현황 (4.19일 0시 기준, 10,661명)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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