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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위하여 '아이스팩 재사용' 전통시장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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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위하여 '아이스팩 재사용' 전통시장에서 시작한다
  • 김수철 기자
  • 승인 2019.12.11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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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체에서 회수한 아이스팩을 전통시장에 공급하는 내용의 자발적 협약을 체결, 아이스팩 재사용 모범사례 창출
환경부, 아이스팩 재사용 확대를 장려...고흡수성 수지를 사용한 아이스팩을 저감하기 위해 폐기물부담금 부과 검토
친환경 위하여 '아이스팩 재사용' 전통시장에서 시작한다
친환경 위하여 '아이스팩 재사용' 전통시장에서 시작한다 ⓒ케미컬뉴스

아이스팩은 식품의 신선함을 지켜주는 유용한 물건이지만 그냥 버리면 수질오염원이 될 수 있다. 한 번 쓰이고 버려지는 아이스팩이 최대한 재사용되고, 환경오염도 최소화할 방법이 마련됐다. 

환경부는 현대홈쇼핑, 서울특별시상인연합회, 소비자시민모임과 12월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현대홈쇼핑에서 아이스팩 수거 홍보활동을 통해 회수한 물량을 전통시장에 공급하여 아이스팩 재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환경부는 아이스팩 제조업체, 유통업체, 전통시장, 시민단체와 함께 아이스팩 재사용을 확대하고, 친환경 아이스팩의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간담회를 운영해왔다. 올해 9월부터 3차례의 간담회를 거치며, 한 번 사용된 아이스팩을 전통시장에 공급하여 재사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현재 상용화되어 있는 고흡수성 수지를 사용한 제품 대신 물이나 전분 등을 채운 친환경 아이스팩의 생산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고흡수성 수지

물을 만나면 녹지 않고 자체 무게의 500~1000배 흡수하는 백색 가루 형태의 화학 물질이다. 투명한 구슬 형태로 가공되어서 수경재배 등의 목적으로 판매되는 것은 소일, 크리스탈 볼, 수정토 등으로 불리며 기저귀 등에 사용된다.

자기 무게보다 수십 배에서 수백 배까지 물을 흡수하는 고분자 물질로, 아이스팩 충진물질의 주 사용원료인 폴리아크릴화나트륨이 고흡수성 수지에 속한다.

폴리아크릴산나트륨 [이미지 출처=Edgar181 ]

폴리아크릴화나트륨은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아이스팩 내용물이 개수대를 통해 배출되면 수질오염원이 되므로 폐기 시 유의해야 한다.

초 흡수성 중합체는 물에 100 배 내지 1000 질량을 흡수하는 능력을 갖는다. 나트륨 폴리 아크릴 레이트는 주쇄에 음으로 하전된 카르복실 산기를 갖는 음이온성 다가 전해질 이다. 나트륨 중화된 폴리아크릴산 업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형태이며 칼륨 , 리튬 및 암모늄을 포함한 다른 염도 있다.

환경부, 현대홈쇼핑, 서울특별시상인연합회, 소비자시민모임은 아이스팩 재사용 확대를 위해 각 기관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자발적 협약서 참여단체와 기업 [이미지 출처=환경부]

환경부는 아이스팩 재사용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아이스팩 분리배출 홍보를 추진함으로써 정부혁신에 기여한다.

현대홈쇼핑은 한 번 사용된 아이스팩을 자체 홍보활동 등을 통해 회수하고, 회수된 아이스팩을 전통시장 등 재사용 수요처에 공급한다.

서울특별시상인연합회는 회수‧선별된 아이스팩이 원활하게 재사용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 내 수요처를 발굴하고 배부한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아이스팩 재사용 등 친환경 소비문화 정착과 소비자 의식 개선을 위하여 시민단체 차원에서 적극 노력한다.

환경부는 이번 자발적 협약 체결을 계기로 아이스팩 재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고흡수성 수지를 사용한 아이스팩 대신 친환경 아이스팩이 생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친환경 아이스팩 생산 확대를 위해 고흡수성 수지를 충진물질로 사용한 아이스팩의 제조업자나 수입업자에게 폐기물 처리에 드는 비용인 ‘폐기물부담금’ 부과‧징수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고흡수성 수지 대신에 물 또는 전분 등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아이스팩에 대해서는 폐기물부담금 적용 예외 대상으로 하여, 친환경 아이스팩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100% 물로 채워진 친환경 아이스팩은 개봉 후 내부 물을 버리면 비닐은 별도로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서울 강동구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 포스터.
서울 강동구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 포스터 [이미지 출처=강동구]

한편, 지난 10월 서울 강동구는 친환경 아이스팩 수거 정책이 벤치마킹의 모범사례가 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스팩은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로 한해 2억 개 이상 소비된다. 구는 아이스팩이 얼마든지 재사용이 가능하다는데 주목하고 지역 내 기업, 시민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아이스팩 수거시스템을 마련했다.

구는 아이스팩 수거함을 관내 18개소에 설치했다. 환경오너시민모임인 시민단체에서는 주1회 아이스팩 수거 정리 및 캠페인을 진행하고 관내기업인 현대홈쇼핑에서는 매월 아이스팩을 일괄 수거해 세척과 포장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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