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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항상 사용하기 쉽고 이해하기 좋아야 하는가?', '디자인은 아름답고 세련되어야 하는가?' 이런 질문에 반론을 제기하는 기획전이 지금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다.「불쾌함의 디자인전(不快のデザイン展)」이라고 이름 붙은 이 기획전은 디자인에 항상 '쾌(快, 여기서는 즐거움 정도라고 해두자)'가 요구되어 '불쾌(不快)'가 불필요한 것으로 평가되는데 문제를 제기한다. 간과하기 쉬운 불쾌감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자는 것이 기획전의 핵심 의도다.지진이 잦은 일본에서 경보음은 청각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기 위해 충분히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불쾌지수'는 기온과 습도를 이용해서 계산하는 수치다. 기본적으로 날씨에 사람의 감정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기반으로 하는데, 요즘과 같이 무더위와 비가 반복되는 상황에서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이 경험으로 이해하게 돼 곤한다. 그런데 여기서 더 나아가 극단적인 더위, 폭염은 사람의 폭력성을 높인다는 것이 기정사실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이 눈에 띈다.국제학술지 〈이코노믹 인콰이어리(economic inquiry)〉에 소개된 논문 'EXTREME TEMPERATURE AND EXTREME VIOLENCE: EV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