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되는 세포는 분열을 멈추고 축적되면서 염증성 단백질의 혼합물을 분출
정맥혈전증의 발생률은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하는 45세까지는 극히 낮다
노인성 세포를 선별적으로 제거했을 때, 독소루비신에 의한 응고 증가는 사라졌다
노화 관련 분비형 표현형인 SASP의 복잡성을 연구

[이미지 출처=메디컬엑스프레스]

노화되는 세포들은 분열을 멈추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축적되면서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염증성 단백질의 혼합물을 분출한다고 한다. 

9월 24일자 Cell Reports에 따르면 벅 연구소의 연구자들은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44개의 특정 노화 관련 단백질을 발견했는데, 이는 세포 노화가 나이와 관련된 혈액 응고와 처음으로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 연구의 수석 공동저자인 주디스 캄피시 박사는 "심정맥혈전, 폐색전 등이 포함된 정맥혈전증의 발생률은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하는 45세까지는 극히 낮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것은 죽음에 대한 주요 위험 요소가 된다. 80세까지 이 질환은 개인 1000명당 5~6명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한 "혈액 응고 또한 화학요법의 심각한 부작용인데, 이것은 치료를 받는 사람들에게 노화의 연속을 일으킨다. 그래서 스스로 위험을 수반하는 혈액 희석제는 치료 프로토콜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캄피시 연구소와 전 세계 다른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신체에서 노화세포를 제거하는 약물인 노령화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심혈관 질환, 골관절염, 황반변성, 연령과 관련된 암, 근육 감소증 등이 포함된다. 

이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널리 사용되는 화학요법 약물인 독소루비신(doxorubicin)으로 치료된 배양된 세포와 쥐의 특정 인자의 발현을 검증했다. 이 쥐들은 항암치료를 받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것과 유사한 혈액응고 증가를 보였다. 이 논문의 수석저자인 크리스토퍼 와일리 박사는 "반대로, 특별히 사육된 전이성 쥐에서 노인성 세포를 선별적으로 제거했을 때, 독소루비신에 의한 응고 증가는 사라졌다"고 말했다.

독소루비신

독소루비신(doxorubicin, 상표명: Adriamycin 등)은  치료에 사용되는 화학요법 약물이다. 여기에는 유방암방광암카포시 육종림프종급성 림프모구 백혈병이 포함된다. 다른 화학요법제와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독소루비신은 정맥 주사를 통해 투여한다.

[출처=한독테바]
[출처=한독테바]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탈모골수억제, 구토, 발진, 구내염이 포함된다. 다른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과민증 등의 알레르기심장 손상, 주사 부위의 조작 손상, 방사선 회상(radiation recall), 치료 관련 백혈병이 포함될 수 있다. 수일 간 소변의 빨간 변색을 경험할 수도 있다. 독소루비신은 안트라사이클린 및 항종양항생물질 계열의 약물에 속한다. 부분적으로 DNA의 기능을 간섭함으로써 동작한다.

독소루비신은 1974년 미국에서 의학용으로 승인되었다. 의료제도에 필수적인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의약품 목록인 WHO 필수 의약품 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벅 교수와 공동학위 작가인 판카즈 카파히 박사는 "우리는 생물학적 기능을 이해하기 위해 노화 관련 분비형 표현형인 SASP(senescence-associated secretory phenotype)의 복잡성을 연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실링 연구소와 질량 분석에 대한 전문 지식을 혼합하여 도입하여 이 연구가 SASP의 의미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켜 현장을 발전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캄피시는 이번 연구는 실링 연구소에서 생성된 결과를 분석하는데 사용된 빅데이터 생물 정보학의 지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노화된 인간 섬유 아세포에 의해 분비된 343개의 단백질을 발견했으며 44개는 응고와 관련이 있었다고 했다.

또한 "일부 사람들은 손을 내저으며 노화가 너무 복잡해 연구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 논문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 정보는 누가 치료를 받고 언제 받아야 하는지 타겟팅하는 데 유용할 것이다."라고 했다. 

포인트경제 유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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