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후변화 세계정상회담을 앞두고 전세계 곳곳에서 집회
기후안정을 위한 긴급행동을 촉구하는 시위
아시아와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전세계 185개국 참여
한국, 종로에서 21일 '기후위기 비상행동'

국제기후파업 홈페이지 [사진 출처=globalclimatestrike]

9월 23일 '유엔 기후변화 세계정상회담' 을 앞두고 전세계 곳곳에서 기후위기 비상행동 집회가 일어나고 있다. 

20일 아시아와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전세계 185개국에서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를 안정화하기 위한 긴급행동을 촉구하는 시위가 수백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잇따라 열렸다고 가디언과 세계 각 환경 단체들에서 소식을 전했다. 

[출처=가디언]
영국 런던 [사진 출처=가디언]
마스 트리 흐트, 네덜란드
마스 트리 흐트, 네덜란드[사진 출처=가디언]
더반, 남아프리카
더반, 남아프리카[사진 출처=가디언]
나이로비, 케냐
나이로비, 케냐[사진 출처=가디언]
인도, 뉴 델리
인도, 뉴 델리[사진 출처=가디언]

한국도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역 사거리에서 열린 9.21 기후위기 비상행동 참가자들이 '기후 위기가 다가오면 생존의 위협이 다가온다'는 의미를 가진 퍼포먼스를 마친 후 집회를 가졌다. 

[출처=여성환경연대]
[사진 출처=여성환경연대]
국제 기후 파업 주간인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역 사거리에서 열린 9.21 기후위기 비상행동 참가자들이 '기후 위기가 다가오면 생존의 위협이 다가온다'는 의미를 가진 퍼포먼스를 마친 후 집회를 하고 있다
국제 기후 파업 주간인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역 사거리에서 열린 9.21 기후위기 비상행동 참가자들이 '기후 위기가 다가오면 생존의 위협이 다가온다'는 의미를 가진 퍼포먼스를 마친 후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 출처=뉴시스]

이번 시위는 유엔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각국 정상들에게 지난 2015년 파리협정에서 합의된 바와 같이 오는 2100년까지 지구 평균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긴급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하고자 열렸다.

선진국부터 개발도상국 국민까지, 아마존 원주민부터 구글과 아마존 등 첨단 기술기업 종사자까지 각계각층이 참여했다.

지난해 8월 학교에 가는 대신 국회 의사당 앞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1인 시위(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해 전세계적인 환경운동가로 떠오른 스웨덴 청소년 그레타 툰베리(16)는 미국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집회에서 "왜 우리는 빼앗긴 미래를 위해 공부해야 하는가"라고 어른들의 대응을 촉구했다.

국제기후파업(GlobalClimateStrike)은 "이번 주는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다.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람들은 젊은 기후 공격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나서고 있으며 화석 연료 시대의 종식을 요구하고 있다. 기후 위기는 기다리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우리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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