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3일 이상 먹는 것은 동물들의 기억력에 나쁜 영향

[사진 출처=픽사베이]

건강에 해로운 식사는 공간 기억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UNSW연구원들은 최근 동물 연구에서 정크 푸드 소비와 공간 기억 상실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 

이번 주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된 이 동물 연구는 지방과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식(파이, 케이크, 비스킷, 칩 등)의 '카페테리아 다이어트'와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단을 번갈아 먹는 쥐의 인지 기능을 조사했다. 6주 동안, 쥐들은 건강한 차우 식단에 의해 분리된 3일, 5일 또는 7일 간격으로 정크 푸드를 먹였다.

UNSW 연구원들은 쥐들이 정크 푸드에 접근하는 패턴에 따라 공간 기억력 인식이 점차적으로 악화되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쥐들이 연속적으로 정크 푸드를 먹을수록, 그들의 기억력은 나빠졌다.

"일주일에 3일 이상 먹는 것은 이 동물들의 기억력에 나쁜 영향을 끼쳤다," 라고 이 연구의 수석 저자인 마가렛 모리스 교수가 말했다.

연구원들은 먼저 쥐들을 두 개의 물체에 익숙하게 함으로써 쥐의 공간 기억을 실험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 물체들 중 하나를 재배치하고 그들의 환경의 변화를 인식하는 쥐들의 능력을 관찰했다. 건강한 동물은 변화된 물체를 탐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모리스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정크 푸드를 적게 먹는 건강한 식단이 우리의 전반적인 건강에 좋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만, 이 논문은 이것이 최적의 뇌 기능에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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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교수와 그녀의 팀은 이전에 쥐의 해마에서 식이요법과 관련된 변화를 보여주었는데, 그녀는 이 변화를 우리가 무언가를 찾고 공간을 탐색하는 것을 돕는 뇌의 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특정한 뇌 부위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하다,"라며, "그것도 좋지않은 식생활은 인간에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다." 고 말했다.

이 연구는 공간 기억력 인식 감소 외에도 3일과 5일 간격으로 정크 푸드를 먹은 쥐들 간의 신체적 차이도 확인했다.

5일 간격의 쥐들은 3일 간격의 쥐들보다 상당히 무겁고, 길며, 지방질량과 대사 프로필이 7일간격의 쥐들의 그것들과 더 유사하다.

이 논문의 주저자인 마이클 켄딕 박사는 그 결과가 고무적이라고 본다.

그는 "적어도 이 연구가 비교적 단기적인 연구를 통해 시사하는 바는 조금만이라도 [불건전한 식습관]을 줄이는 것이 인지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하려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은 식단이 우리를 얼마나 해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것이다,"라고 모리스 교수는 말했다. "우리는 삶을 살고 즐기고 싶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건강한 식사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확실히 이것을 입증한다."

이 연구는 인지 기능과 건강에 좋지 않은 식단에 대한 기존의 연구를 추가하지만 중요한 면에서 증거의 본체와 다르다. 현존하는 많은 연구들은 정크 푸드에 대한 제약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동물들을 시험하는데, 인간 소비 패턴은 유사하지 않다. 

캔디 그 박사는 "동물들이 단지 얼마 동안만 접근할 수 있는 이런 종류의 실험들이 더 나은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이 논문이 우리가 항상 건강하지 않은 시간의 일부를 먹을 때 발생하는 일에 대한 정확한 아이디어를 추가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연구원들은 이 연구가 중요한 결과를 낳았지만, 이 연구 결과를 인간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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