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큰 피해입은 태풍 '곤파스'와 유사
태풍 링링 북상, 태풍 특보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인근 해상에 커다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제공=뉴시스]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인근 해상에 커다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제공=뉴시스]

6일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함에 따라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은 오는 7일부터 태풍소멸 시까지 공원을 전면 폐쇄한다.

공단은 이번 태풍이 지난 2010년 큰 피해를 입혀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폐쇄했던 태풍 '곤파스'과 매우 유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원 잠정폐쇄를 결정했다.

서울대공원은 입산시 위험이 있는 산림욕장과 등산로 등 이용시설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도 태풍 북상으로 7~8일 이틀간 태풍 피해 예방과 관람시민 안전을 위해 동물원, 산림욕장, 공원 내 둘레길 등 입장을 전면 통제한다.

태풍의 영향이 미치는 기간 중에는 동물원 야외 방사장의 동물들도 내실로 옮겨져 피해 없이 안전히 지낼 수 있도록 조치됐다.

서울대공원은 태풍의 발달과 북상 속도에 따라 출입통제를 결정했다. 그러나 재개여부는 기상상황 및 등산로 여건에 맞춰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아울러 이날부터 7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온동네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가족쉼표축제 '걍걍쉴래'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긴급회의를 열고 태풍의 경로를 예의주시하며 지켜보았다"며 "오늘 오후 5시경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를 긴급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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