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 즉각 철회 촉구
북한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계획에 대해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일 '핵재난을 들씌우려는 섬나라족속들의 반인륜적 만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베패당은 전체 조선민족과 국제사회의 엄중한 경고를 깊이 새겨듣고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하며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시키려는 계획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만일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시키는 경우 몇 달만에는 제주도 부근 해역까지 오염되고 1년 안에는 조선동해 전수역이, 나중에는 태평양전체가 오염되여 인류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계에는 핵발전소를 운영하는 나라들이 적지 않지만 자국의 리익(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들과 민족의 생존까지 위협하면서 핵오물들을 마구 버리겠다는 나라는 오직 섬나라 야만인들 일본 밖에 없다"면서 "국제 환경단체들의 우려대로 조선 동해가 죽음의 바다로, 인류의 재앙거리로 화하는 경우 그 피해의 첫째가는 대상이 조선반도가 될 것이라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민족끼리는 "지난날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섬나라 족속들이 오늘날에는 방사능 오염수로 핵재난을 들씌우려 하고 있는데 대해 온 겨레가 분노의 치를 떨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섬나라족속들의 반인륜적 범죄행위로 우리의 푸른 바다가 핵오물로 더럽혀지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기회에 쌓이고 쌓인 원한을 총폭발시켜 아베패당을 단호히 징벌하고야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달 7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이 오염수 100만t을 바다에 방류하려 하고, 한국 노출 위험 또한 커지고 있다고 밝힌 바있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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