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색을 가진 태양빛은 대기를 지나며 모든 방향으로 흩어짐
파란빛이 더 짧고 작은 파장으로 이동, 다른 색보다 더 많이 산란
가을에 대기가 건조하고 깨끗, 대기 중의 수증기나 먼지 적어

2019년 8월 25일 오전 11시 57분의 하늘 ⓒ포인트경제

제법 선선한 바람과 함께, 하늘의 푸른색은 더 깊어지고 구름은 더 가깝게 느껴지는 가을이 오고 있다.

하늘은 왜 파랄까? 가을 하늘이 더 파랗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태양의 빛은 하얗게 보이지만, 그것은 실제로 무지개의 모든 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사 사이언스
프리즘 [출처=나사 사이언스 ]

흰색 빛은 프리즘을 통해 비추면 빛이 모든 색으로 분리된다. 가시광선이 우주와 주위를 비추는 모든 종류의 빛 에너지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언가가 방해되지 않고 반사, 굴절, 산란 이 세 가지 중 하나를 수행하지 않는 한 모든 빛은 직선으로 이동한다.

가시광선의 파장 [출처=나사 사이언스 ]

햇빛은 지구 대기에 도달하고 공기의 모든 가스와 입자에 의해 모든 방향으로 흩어진다. 파란빛은 붉은빛의 파장보다 더 짧고 작은 파장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다른 색보다 더 많이 산란된다.

이것이 우리가 대부분 푸른 하늘을 보는 이유이다.

파란 하늘색이 가을에 더 선명하고 깊은 파란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가을에 대기가 건조하고 깨끗하기 때문에 대기 중의 수증기나 먼지가 적어서 산란이 잘되는 파란색이 더 잘 보이게 되는 것이다.

석양도 마찬가지로 빛의 산란 때문인데, 해질 무렵에는 태양에서 지구에 도달하는 거리가 길어짐으로 대기권 초기에 대부분 산란된 파란색은 지면까지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

대신 상대적으로 더 적게 산란되는 붉은색 계열의 빛만 지면에 도달함으로 노을이 만들어지게 된다.

2019년 8월 25일 오전 11시 58분의 하늘 ⓒ포인트경제

소나기가 내렸다가도 다시 금세 파랗고 하얗게 변화무쌍해지는 하늘은 도시에서도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가장 넓은 자연임에 틀림없다.

불행과 기쁨이 항상 공존하는 우리 삶에서 위로가 될 시 한 편과 함께, 오늘은 머리 위 나의 하늘을 바라보는 건 어떨까.

< 너의 하늘을 보아 > - 박 노 해 -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울며 다시 가는 것은
네가 꽃 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포인트경제 유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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