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박수형 교수와 충북대 최영기 교수 외 공동 연구팀(21명)이 살인 진드기병이라 불리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을 일으키는 SFTS 바이러스의 예방 백신을 개발했다.
진드기는 동물의 피를 빨면서 피가 굳지 않도록 항응고액을 계속 넣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사람에게도 SFTS 바이러스가 감염된다. 국내 진드기의 0.5%정도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혈소판 감소증 증후군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중증 열병의 발병률은 10-20%의 사망률로 발견되지만 현재 유효한 백신은 없다.
연구팀은 감염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생체 내 전기 천공법으로 면역을 시켰고, 백신 접종 2주 뒤, SFTS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에 추후 효과적인 백신의 개발을 위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연구성과는 8월 23일자로 국제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서 찾아볼 수 있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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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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