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 추진으로 미세먼지·폭염 대응

전북 익산시청 전경. [사진 = 뉴시스]
전북 익산시청 전경. [사진 = 뉴시스]

전북 익산시가 500만 그루 나무심기를 통해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에 나선다.

익산시는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오는 2023년까지 5년 동안 5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국·도비를 포함 283억원을 투입해 나무 심기와 함께 산책로·쉼터 조성, 시민 참여 숲도 함께 진행한다.

김용주 전북 익산시청 안전환경국 국장이 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추진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2019.03.12 [사진=뉴시스]
김용주 전북 익산시청 안전환경국 국장이 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추진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2019.03.12 [사진=뉴시스]

 

올해 초부터 500만 그루 나무 심기를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TF팀을 구성해 매월 1회 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지난 5월까지 이리북중학교과 남성중학교, 이리북초등학교, 여산중학교 등 4곳에 명상 숲을 조성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 국도 26호선 구간과 폐 철도를 활용해 12만8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아울러 시민들도 나무심는 운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그 예로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 주관으로 진행해 시민들에게 약 8000 그루의 나무를 분양했다.

하반기에는 나무심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며 친환경 녹색도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에 이번달부터는 제3일반산업단지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위한 설계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일원 1.5㏊ 구간에 소나무와 느티나무 등 3만여 그루를 심어 미세먼지를 저감시킬 방침이다.

또한 유휴부지 10곳을 활용한 나무심기와 명상숲, 학교공원화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한다.

10월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나무 나눠주기 행사와 내 나무 갖기 운동을 함께 추진해 녹색공간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도시에 조성된 숲은 미세먼지와 폭염 피해 등을 감소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생활권 내 도시숲과 녹색공간을 확대해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녹색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포인트경제 이민준 기자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