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신은행 전자지갑 타이신페이(台新Pay, Taishin Pay)
타이신 신용카드를 기반으로 한 포인트 결제 수단
"카드·현금 필요 없는 편리한 사용성으로 한국 여행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
국내 편의점, 면세점, 마트, 커피숍 등 원큐페이로 결제 가능한 주요 가맹점서 사용 가능

하나은행의 핀테크 자회사, GLN인터내셔널(대표 김경호, 이하 GLN)은 대만 타이신은행(Taishin International Bank, 이하 타이신) 전자지갑 타이신페이(台新Pay, Taishin Pay)를 통해 대만 관광객들이 국내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QR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김경호 GLN인터내셔널 대표(사진 오른쪽)가 올리버 샹(Oliver Shang) 타이신은행장(사진 왼쪽)과 함께 GLN 대만-한국 양방향 모바일 결제 서비스 오픈을 기념하며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GLN-타이신의 QR 결제 서비스는 타이신 신용카드를 기반으로 한 포인트 결제 수단으로 한국을 여행하는 대만 관광객들은 카드와 현금을 소지하지 않더라도 타이신페이를 이용해 원큐페이로 결제가 가능한 7만 여개의 국내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QR 결제 서비스는 GS25 매장을 비롯한 국내 편의점 및 면세점, 마트, 커피숍 등에서 사용 가능하며, 국제카드 이용 대비 낮은 수수료의 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다고.

타이신은 타이신페이을 이용하는 한국 방문 손님들을 위해서 한국 결제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한국 내 가맹점 및 관광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손님들이 선호하는 여행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GLN은 2019년 타이신과의 제휴를 통해 대만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이 하나은행, 하나머니, 토스앱을 통해서 대만 전역 3만 개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대만 FamilyMart, Hi-Life 편의점에서 100 대만달러 이상을 구매하면 10 대만달러를 즉시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며, 에버리치 면세점에서는 200 대만달러 이하의 상품을 구매 시 동일 상품을 추가로 증정해 주는 1+1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한국을 여행하는 대만 관광객이 국내 편의점에서 상품을 결제하기 위해 타이신페이로 OR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이제 GLN은 한국과 대만의 양방향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추후 양방향으로 이용 가능한 ATM 출금 서비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호 GLN인터내셔널 대표는 “대만 타이신페이 손님들이 한국에서 보다 편리하게 QR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향후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에서 전자지갑을 사용하는 손님들도 한국에서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제로페이 가맹점을 포함해 국내 전역 약 150만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이 글로벌 지불결제 네트워크 사업을 위해 2021년 7월 분사하여 설립한 핀테크 자회사인 GLN인터네셔널은 국내외 금융기관 등과의 협력체를 구성해 현재 일본, 베트남,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라오스, 괌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QR 결제 및 QR ATM 출금, 등록금 납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23년 3월에 방한한 대만 관광객이 6만 3천여 명에 달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 방한 관광객의 약 80%를 회복하며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대만 관광객은 꾸준한 증가 추세다.

포인트경제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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