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폭염과 폭우가 예상되는 올여름 제습이 관건
제습은 여름철 삶의 질과 밀접.. 제습기 구매 시 고려 사항 따져봐야
용량과 에너지소비효율, 소음·이동 편의성·연속 배수 등

올해 여름 날씨는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할 것이라는 예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도 높은 수치를 보였고 이례적인 폭우도 거쳐갔다. 게다가 세계적인 이상 기후 속에서 특히 동남아 지역은 이미 40도가 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예사롭지 않은 폭염과 폭우가 예상되다 보니 개인과 가정에서 특별히 대비에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제습이다.

공기 중 수증기의 양을 나타내는 습도는 사람으로 하여금 온도를 왜곡해서 느끼게 하고 불쾌지수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또한, 높은 습도는 실제 체온을 낮추는데 어렵게 만들며 세균이나 곰팡이의 번식은 촉진하기 때문에 건강과 위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결국 제습은 여름철 삶의 질에 관건이 된다.

그래서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하기 위해 제습기를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물론 여기에는 몇 가지 고려 사항을 따져봐야 한다.

일단 용량이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제습기는 보통 10리터에서 20리터인 제품이 많은데 이는 하루 종일 가동했을 경우 제습하는 용량을 말한다. 집안 전체 면적(평형)의 절반 정도 용량을 선택하거나 사용하고자 하는 공간을 감안해서 고르는 것이 좋다.

에너지소비효울도 확인하자. 제습 기능이 있는 에어컨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습기를 구매하는 것은 소비전력이 유리한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기세도 오른 상황이니 만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연속 배수와 집중 건조 예시 / LG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연속 배수와 집중 건조 예시 / LG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소음과 이동 편의성, 연속 배수 등도 따져봐야 한다. 제습기 사용자들의 불만사항 중에 의외로 많은 부분이 소음이다. 주야간에 상관없이 켜놓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음 부분은 중요하게 확인해 봐야 한다. 제습기는 한 곳에만 고정하지 않고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자유로운지도 살펴보자. 최근에 나오는 제습기들은 물통이 차기 전에 호스를 연결해서 연속 배수가 가능한 것들이 많은데, 이것도 바퀴가 달려있어 이동 편의성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다.

이 밖에도 제습된 바람을 깨끗하게 하는 공기청정키트라든지 옷장·서랍·신발장 등의 틈새 공간에 대한 집중 건조, 스마트폰과의 연동 가능 여부 등도 고려 사항에 포함시킬 수 있겠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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