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 ‘아숙업(AskUp)’, 푸드렌즈 적용해서 음식 분석 기능 추가
음식 사진을 찍어서 보여 주면 영양 정보와 음식 관련 정보 알려줘
1초 만에 식판 음식을 분석해 내는 누비랩의 'AI 푸드 스캐너'
주방 운영 및 고객만족도 최적화, 음식물 쓰레기 배출 감소.. 개인 헬스케어 컨설팅도 가능

특별한 식사를 하거나 여행을 갔을 때 음식 사진을 찍는 것은 추억을 만드는 즐거움이다. 그런데 이제는 음식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 영양정보와 식습관 관리, 환경 보호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시대가 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챗봇 ‘아숙업(AskUp)’에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두잉랩의 '푸드렌즈'를 적용, 음식 분석 기능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AskUp은 카카오톡에서 친구 등록을 통해 대화할 수 있다.

AskUp 푸드렌즈 시연 장면 / 업스테이지 제공
AskUp 푸드렌즈 시연 장면 / 업스테이지 제공

예를 들어 자신이 먹을 음식 사진을 찍고 AskUp에게 보여주면 사진을 인식해서 칼로리와 영양 정보를 분석해서 제공한다. '기록' 버튼을 누르면 식단에 대한 칭찬 섞인 짧은 조언을 받을 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해당 음식과 관련된 내용도 알려준다. '피자' 사진을 보내고 '맛' 버튼을 누르면 굽는 방법과 토핑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음식추천'을 누르면 어울리는 음료나 샐러드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 주는 식이다. 일부 음식에 대해서는 조리법에 대해서도 안내해 준다.

지난달 발표된 '2023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에서는 누비랩의 'AI 푸드 스캐너'가 'AI 푸드테크 부문(Food & Agricultural Advancements: AI Optimized Insights)'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을 기리기 위해 1987년 시작된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이다.

AI 푸드 스캐너 사용 모습
AI 푸드 스캐너 사용 모습

누비랩의 AI 푸드 스캐너의 핵심 기능은 1초 만에 식판을 스캔해서 음식의 종류와 양을 분석하는 데 있다. 그리고 이 기능을 통해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Earth Care'와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Health Care' 솔루션을 제공한다.

(왼쪽) Earth Care (오른쪽) Health Care 예시 / 누비랩 홈페이지 갈무리
(왼쪽) Earth Care (오른쪽) Health Care 예시 / 누비랩 홈페이지 갈무리

우선 Earth Care는 고객이 실제 섭취한 음식 데이터에 기반한 피드백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주방 운영 및 고객 만족도를 최적화할 수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 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어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Health Care 솔루션은 음식의 종류와 양을 정확히 인식해서 실제 섭취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개인의 식습관을 진단해 준다. 신체 및 생활 습관 데이터와 함께 헬스케어 컨설팅도 제공한다.

누비랩의 솔루션은 국내 관공서나 기업 등에서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방부와 서울특별시, 서울·경기·부산 교육청을 비롯해서 삼성·SKT·KT·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이 누비랩 솔루션을 사내 도입 운용 중이다.

포인트경제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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