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평 규모에 애니메이트 카페·리펀샵 등 입점, 함께 위치한 CGV와 시너지 효과 기대
부산의 코믹·애니메이션·게임 관련 핫스팟으로 자리매김하는 것 목표
대원미디어가 코믹·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 등을 망라한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전문점 '애니메이트(animate)'를 오는 12일 부산 최대 상권인 서면(삼정타워 11층에 위치)에서 그랜드 오픈한다. 애니메이트 홍대점(AK플라자 홍대점 5층에 위치) 이은 두 번째다.

애니메이트는 ‘체인소 맨’, ‘주술회전’, ‘귀멸의 칼날’ 등 수많은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및 코믹·게임 등 다양한 IP에 대한 굿즈와 서적,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전문 유통 플랫폼이다. 일본을 기반으로 대만·홍콩·중국 등에 진출해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원미디어가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약 160평 규모로 오픈하는 부산점에는 애니메이트 카페(인기 IP를 만나볼 수 있는 F&B 카페)와 리펀샵(리셀러를 위한 공간 임대 플랫폼) 등이 입점하게 되는데, 코믹 및 애니메이션·게임 관련 단일 매장으로는 부산 최대 규모라고 전해진다. 이를 통해 대원미디어는 애니메이트 관련 콘텐츠와 대중 간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원미디어 측은 부산점의 위치에 특별한 신경을 썼다고 말한다. 부산점이 위치한 서면 삼정타워 11층에는 부산 최대의 관수를 보유한 CGV 서면삼정타워점이 입점해 있어 시너지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 향후 애니메이트 관련 콘텐츠 극장판 상영 시 자연스럽게 컬래버레이션과 이벤트 기획 등을 전개하기 용이하다는 구상이다. 일단 이번 오픈 기념 이벤트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경품 뽑기, 도쿄 리벤저스 페어, 뱅드림 페어 등의 프로모션이 계획되어 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애니메이트는 국내에서 여성 MZ 세대를 주축으로 큰 팬덤이 형성돼 있으며,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먹자골목과 카페 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부산의 중심상권인 서면에 신규 점포를 오픈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부산에서 코믹·애니메이션·게임하면 떠오르는 새로운 핫스팟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원미디어는 지난 2017년 ‘애니메이트’를 국내 첫 론칭 했으며, 기존 매장은 확장 이전을 거쳐 현재는 AK플라자 홍대점 5층에 입점해 있다. 홍대점은 오픈런(매장 문을 열기 전부터 대기하다가 뛰어가는 것) 현상과 '키덜트 성지'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케미컬뉴스 김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