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3천 개 이상 기업이 참여
하나금융그룹, 사업장 탄소배출량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42%, 2040년 75.4% 감축
자산포트폴리오 배출량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32.8%, 2040년까지 64.6% 감축
"2050년까지 'Net-Zero' 목표 달성 위해 ESG경영 이어갈 것"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ESG경영 확산의 일환으로 대형 프로젝트 금융 취급 시 환경·사회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적도원칙 가입', 기후리스크를 반영한 비재무정보 공시 강화를 위해 'TCFD 지지선언', 'PCAF(탄소회계금융협회) 가입'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를 지속 확대해 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기후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탄소 제로에 대한 시대적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은행 간 리더십 그룹인 ‘넷제로은행연합(NZBA)’에 가입한 바 있다.

과학 기반 탄소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승인 획득

7일 하나금융그룹은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과학 기반 탄소감축목표(Science Based Targets) 갈무리

SBTi는 탄소 공개 프로젝트(CDP),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 자원 연구소 및 세계 자연 기금(WWF) 간의 연합체로, 2015년부터 3000개 이상의 기업이 과학 기반 기후 목표를 설정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에 참여했다. 이들은 기업들이 1.5°C 절감 프로젝트에 맞춰 탄소 중립 과학 기반 목표를 설정하도록 독려하는 비즈니스 기후 행동(Business Ambition for 1.5°C) 캠페인을 주도하며, 2030년까지 GHG 배출량을 50% 절감하고 최대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배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하나금융그룹은 ‘SBTi’ 기준에 따라 사업장 탄소배출량은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42%, 2040년 75.4% 감축,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은 SDA(고탄소 섹터별 감축방식)에 속하는 자산군을 대상으로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32.8%, 2040년까지 64.6% 감축을 중간 목표로 수립한다고 밝혔다. 또한 2050년에는 탄소배출량이 '0'인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과학 기반 탄소감축목표 이니셔티브 승인 획득 

하나금융그룹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설비투자를 확대하여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자산포트폴리오 감축을 위해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군에 대해 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금융 산업정책 가이드를 적용하여 ESG 제한업종 및 유의업종 자산을 관리하는 한편 저탄소 기업 및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SBTi 승인을 계기로 그룹 차원의 저탄소 경제 실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 목표 달성을 위해 ESG경영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중장기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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