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와 오리, 칠면조
비오틴 부족을 피하기 위해 달걀과 견과류, 우유
적당한 피지를 유지하기 위해 고구마와 호박, 망고
철분을 놓치지 말자 생선과 시금치

많은 땀과 습한 날씨, 높은 수준의 자외선 등으로 머릿결이 상하기 쉬운 요즘이다. 특별히 관리를 받자니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고 그대로 지내기엔 손상된 머릿결이 회복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에 마음이 걸린다. 어쨌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법. 머릿결에 좋은 음식을 식단에 넣어 나름의 효과를 기대해 보자.

오리, 칠면조, 닭 고기 요리 /사진=픽사베이

◇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와 오리, 칠면조

모발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단백질을 보충해 주는 것은 모발을 건강하게 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시작이다. 단백질 부족 증상으로 대표적으로 꼽히는 것 중에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탈모가 생기는 것을 드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 이유다.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육류만 한 것이 없지만 그중에서도 닭고기·오리·칠면조 등과 같은 가금류를 추천한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보다 포화지방이 적은 저지방 식품으로 단백질 보충에 적절하다.

견과류와 우유 /사진=픽사베이

◇ 비오틴 부족을 피하기 위해 달걀과 견과류, 우유

수용성 비타민 B 계열인 비오틴(Biotin)은 모발 건강과 관련해서 가장 관심을 받는 영양소다. 지방·탄수화물·단백질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단백질의 최소단위인 아미노산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앞서 말한 단백질 섭취와도 관련이 깊다.

FDA는 비오틴이 실험실 테스트를 방해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 FDA 홈페이지 갈무리(파일 머릿결1)
FDA는 비오틴이 실험실 테스트를 방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FDA 홈페이지 갈무리

비오틴 보충제의 높은 인기도 이와 관련 있으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고용량의 비오틴 보충제가 심장문제를 진단하는 트로포닌(Troponin) 검사 등에 오진을 일으킬 수 있는 점을 경고한 바 있다. 성인 기준 하루 30 ㎍(마이크로그램)이 권장 섭취량인 만큼 균형 잡힌 식단으로도 비오틴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익힌 달걀과 각종 견과류와 우유에 비오틴은 풍부하다.

고구마·호박·망고 /사진=픽사베이

◇ 적당한 피지를 유지하기 위해 고구마와 호박, 망고

모발의 피지선에서 생성되는 피지가 부족하면 두피가 가렵고 모발이 건조해지기 쉽니다. 반대로 모발이 적당한 윤기와 건강미를 가지기 위해선 피지가 꼭 필요하다. 결국 모발 건강을 위해서는 적당한 피지 생성이 필요한데 비타민 A가 그 역할을 한다.

베타카로틴(β-Carotene)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영양소로 녹황색 채소와 과일에 많이 들어있다. 항산화 물질로도 사랑받는 만큼 고구마와 호박, 망고 또는 다양한 과일을 섭취해서 보충하자.

생선과 시금치 /사진=픽사베이

◇ 철분을 놓치지 말자. 생선과 시금치

철분은 모발에 중요한 미네랄로써 단백질과 마찬가지로 철분 부족의 주요 증상 중 하나가 탈모임이 이를 증명한다. 모낭 부근에는 충분한 영양공급이 필요한 만큼 원활한 혈액순환을 통해 모발에 영양을 전달하기 위해서 철분은 중요한 영양소다.

하나의 식품에 하나의 영양소만 있는 것은 아닌 만큼 앞서 제시한 식품들에도 철분은 어느 정도 들어있다. 그래도 조금 더 신경 써 본다면 생선과 시금치, 해조류 등을 통해 모발 건강 유지는 물론 철분이 결핍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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