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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가 땡기는 이유가 이거 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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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가 땡기는 이유가 이거 였네
  • 박주현 기자
  • 승인 2022.06.30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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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이 제철인 자두, 갈증해소·변비 예방·항산화에 탁월
말린 자두인 프룬은 폐경기 여성에게 좋아
하루 대여섯 개(50~100g)의 프룬, 골밀도는 높이고 염증과 심혈관 질환 위험 낮춘다는 연구 이어져

수박이나 참외 못지않게 여름 대표 과일로 빠져서는 안 될 과일이 자두다. 7월에서 8월이 제철로 시기도 딱 맞을뿐더러 새콤달콤한 맛이 떨어진 입맛을 살려주는 역할도 톡톡히 한다. 이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과일이 자두다.

자두는 기본적으로 수분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갈증해소에 효과적이며, 식이섬유가 많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자두에 많은 이사틴(isatin)과 소르비톨(sorbitol)은 장의 체액 분비를 촉진해서 변비를 예방하기도 하고 해결해 주기도 한다.

자두에 많은 이사틴(isatin)과 소르비톨(sorbitol) /사진=픽사베이 ⓒ케미컬뉴스CG

자두를 불그스레하게 보이게 하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은 대표적인 항산화물질이다. 유해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면서 암 발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커피에도 많은 것으로 알려진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도 풍부해서 항산화 및 항암 작용을 더해준다.

우리나라에서는 자두를 생과로 많이 먹는데 외국에서는 말린 자두인 '프룬(prune, dried plum)'을 즐겨 먹으며 관련 연구도 활발하다. 특히 폐경기 전후의 여성에게 프룬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많은 것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폐경기 여성의 뼈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염증 경로 조절에 있어 자두의 역할' /미국영양학회, 옥스포드 대학 갈무리

올해 초 〈영양학 진보 학술지(Advances in Nutrition)〉에 실린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매일 프룬을 먹는 습관이 폐경기 여성의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에 포함된 폐경기 여성 23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6~12개월간 하루에 프룬 대여섯 개(50~100g)를 섭취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골밀도는 높으면서도 칼슘 손실 등을 나타내는 지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프룬의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가 뼈의 파괴를 막고 염증을 억제하는데 기여함으로써 골다공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평가했다. 연구에 참여한 메리 제인 드 소우자(Mary Jane De Souza)는 "실제 골손실과 싸워야 하지만 약리학적 치료를 받을 수 없고 대안적인 전략이 필요한 폐경 후 여성들에게 프룬을 섭취하는 것이 가치가 있을 수 있다"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와 유사한 연구 결과는 지난해에도 있었다. 샌디에이고 주립대학 연구팀이 지난해 〈Journal of Medicinal Food〉을 통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폐경기 여성이 매일 프룬을 먹을 경우 항산화 능력이 향상되고 염증을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결과가 나왔다.

6개월 간 말린 자두를 섭취한 각각 다르게 섭취한 폐경 후 여성의 지질 프로필 -[HDL-C: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LDL-C: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TC:총 콜레스테롤, TG:트리글리세리드] 6개월 동안 하루 50g의 말린 자두를 섭취하면 TC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하지 않았지만(P=.085), 하루 100g을 섭취하면 기준선(P=.002)에 비해 TC가 크게 감소했다. (왼쪽부터) 프룬을 먹지 않은 그룹, 매일 50g의 프룬을 먹은 그룹, 매일 100g의 프룬을 먹은 그룹의 결과 /Mary Ann Liebert, Inc., publishers, 한국식품영양학회
염증성 바이오마커 : (A) IL-6 농도(인터루킨-6) (B) TNF-α 농도(종양 괴사 인자) /Mary Ann Liebert, Inc., publishers, 한국식품영양학회

연구팀은 48명의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매일 50g·100g의 프룬을 6개월 동안 섭취하는 그룹과 프룬을 먹지 않는 그룹으로 나눠 임상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프룬을 섭취한 그룹은 HDL(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과 항산화 능력이 유의하게 증가한 반면 염증성 사이토카인(인터루킨-6, 종양 괴사 인자 -α)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프룬 50~100g을 매일 섭취하면 총 항산화 능력과 항산화 효소 활성을 증가시키고 폐경기 여성의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를 개선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많지 않은 프룬은 소화 부작용도 적기 때문에 실용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며 식단에 포함할 것을 권유한다.

케미컬뉴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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