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스앤피인터내셔널의 '블랙티', '얼그레이'
(주)일신국제무역의 '얼그레이 티'
침출차 포함해 올해만 계피가루, 바질분말, 날콩가루 등 8건 회수
22일 식품안전나라에 올라온 회수 판매중지 3개 제품은 해외 차 제품으로 그 사유는 금속성 이물 기준 초과 검출이다.
해당 제품은 (주)에스앤피인터내셔널의 ▲블랙 티(제조국:영국, 침출차, 유통기한 2024.07.01), ▲얼그레이(폴란드, 침출차, 2024.04.01) 제품과 (주)일신국제무역의 ▲얼그레이 티(폴란드, 침출차, 2025.01.28)다.
이들 차 제품은 '침출차(沈出茶, leached tea)'로 식물의 어린 싹이나 잎, 꽃, 줄기, 뿌리, 열매 또는 곡류 등을 주원료로 하여 가공한 것으로서 물에 침출하여 그 여액을 음용하는기호성 식품을 말한다. 보통 식물성 원료를 그대로 혹은 특수 종이 포장재를 작게 포장한 것을 물에 넣어 우러나게 해서 마신다.
한편, 지난달에는 초야식품의 가공식품 '참이맛볶음콩가루'에서도 금속성 이물이 기준 규격에 부적합 사유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됐다. 이번에 회수 조치된 침출차를 포함해 올해만 계피가루, 바질분말, 날콩가루 등 8건이 금속성 이물로 인해 회수됐다.
이러한 차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물은 우리가 식품을 섭취할 때 위생상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부적합한 물질을 말한다. 식품공전에 따르면 금속성 이물로서 쇳가루는 시험하였을 때 식품 중 10.0mg/kg 이상 검출되어서는 안 되며, 또한 금속이물은 2mm 이상인 금속성 이물이 검출되어서는 안 된다.
국내에서는 2020년부터 분쇄공정이 있는 분말 식품은 자석을 이용해 쇳가루를 제거하도록 의무화했다. 금속성 이물 발생 가능 원인은 원료관리와 제조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분쇄 전에 원료 농산물 자체의 흙과 번지 등이 철저히 제거되지 않고 제조 공정에 투입되거나, 단단한 건조 농산물 등을 분쇄할 때 금속 재질 롤밀이나 칼날 등의 마찰로 미세한 쇳가루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제조 공정 중 부주의, 관리 소홀 등으로 금속 파편이나 나사 등이 혼입되기도 한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나 거래처는 구입처에 반품하고 위해식품 회수에 협조해달라고 밝히고 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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