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회관에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 기증
취약계층 대학생에 노트북 제공
마을 특산물 구입해 사회복지시설 기부

지난해 2월부터 농어촌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기 시작해 지금까지 10여 개 마을과 협약을 맺은 LG전자가 18일 강원 양양군 강현면에 있는 강선리 마을에 추가로 자매결연을 맺고 가전제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왼쪽), 황돈걸 강선리 마을대표(오른쪽)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의 1사1촌 자매결연은 기업과 마을이 상생협약을 맺어 농어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류활동을 전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일손을 돕는 것에서 가전제품 기증 등의 지원을 한다.

이번에 강선리 마을회관 등 공동시설에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을 기증한 LG전자는 가전제품 기증 외에도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노트북 제공, △마을 지역 특산물 구입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 △자연재난 발생 시 가전제품 무상수리 활동 등을 지원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 노동조합도 강원, 경남, 충북 등에 있는 농어촌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가전제품 기증을 포함해 농번기 자원봉사 등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농어촌 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교류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LG전자가 자매결연을 맺은 경북 의성군 춘산면 금천2리, 강원 삼척시 도계읍 흥전4리, 강원 정선군 정선읍 애산1리 등 3곳 등에 취약계층에 전동 휠체어, 전동 스쿠터 등 전동 보장구를 기부하고, 지진이나 홍수 등 재해 발생 시 복구도 지원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올해 6월부터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7~8월에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LG전자는 지난 17일 경남 창원시에 있는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LG전자 에어컨생산 /사진=LG전자 제공

최근 LG전자는 자동 청정관리와 고객이 직접 청소할 수 있는 셀프 청정관리 기능을 탑재한 2022년형 LG 휘센 타워 에어컨을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셀프 청정관리 기능의 구조를 단순화시켜 전면 패널, 사이드 그릴, 팬 연결부 등에 부착된 나사만 풀면 4개의 팬 모두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80조원대, 영업이익 4조원대 달성 전망이 나오며, 프리미엄 가전과 TV뿐 아니라 특허를 통한 지적재산권 수익과 전장(VS)사업 부문의 적자 감소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되고 있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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