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실명확인 얼굴인증'
빠르고 정확한 1초 인증 구현...이용 편의성 증대 및 보안성 강화
AI와 빅데이터 활용한 안면인식기술...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은행의 비대면 계좌개설 시 신분증 진위 확인이나 추가인증 단계 등의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계좌검증과 상담원과의 영상통화를 통해 신분증 사진과 얼굴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운영시간 외 시간은 비대면 계좌개설이 불가한 점도 불편함을 준다.
시중은행 최초로 하나은행이 비대면 실명확인 얼굴인증 기술을 도입했다. 2일 하나은행은 운영시간 제한없이 본인의 얼굴 촬영만으로 실명확인이 되는 '비대면 실명확인 얼굴인증'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면인식 솔루션을 이용해 신분증 사진과 손님의 열굴을 대조해서 정확하게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4월 '비대면 실명확인 얼굴인증'은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바 있다.
사용자가 직접 촬영한 얼굴에서 신분증 사진과 특징을 1초 이내에 비교·검증하는 AI 기술이 적용되었고, 보안성 강화와 금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콜센터 운영시간이 아니라도 시간 제한 없이 24시간 계좌 개설이 가능해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최초로 비대면 실명확인 얼굴인증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혁신금융서비스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3월 한 달간 하나은행 모바일 뱅킹 앱 '하나원큐'에서 이번 '비대면 실명확인 얼굴인증'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는 사용자에게 1천 하나머니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하나은행은 매일 1일을 '하나데이'로 지정하고 '하나원큐'에서 달마다 해당 탄생석 이미지를 수집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는데 매월 20명을 추첨해 실물 보석(탄생석) 목걸이 경품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3월은 아쿠아마린, 4월은 다이아몬드, 5월은 에메랄드 등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하나금융그룹은 관계사 대표이사 사장 후보 추천을 마무리 지었다고 전해졌다.
포인트경제 김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