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중 500억원 규모의 'HF제1호기업재무안정PEF'를 통한 첫투자 개시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 적극 지원

22일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하나에프앤아이(대표이사 강동훈)가 기업구조조정(CR) 투자 개시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에프앤아이 CI

앞서 하나에프앤아이는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에 업무집행사원(GP) 등록을 마치고 2월 중 ‘HF제1호기업재무안정PEF'를 통해 첫 투자에 나설 예정이며, 투자 대상은 토공사 시설 등에 전문기술을 보유한 중소 전문 건설회사로, 투자는 담보부 대출 및 전환사채(CB) 방식으로 진행한다.

기업구조조정(CR, Corporate Restructuring) 투자란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 등을 위하여 자본시장법상 설립된 ‘기업재무안정PEF’를 통해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에프앤아이의 1호 펀드인 ‘HF제1호기업재무안정PEF’는 5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로, 하나에프앤아이가 단독으로 업무집행사원(GP)을 맡고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및 외부 기관투자자를 포함한 3개의 기관투자자가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한다.

하나에프앤아이는 CR 투자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수익성 악화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및 영업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호 펀드에 이어 1000억원 이상 규모의 후속 펀드도 설립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부실채권(NPL) 시장 전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는 투자관리 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9년 9월 설립된 하나에프앤아이는 2013년 12월 여신전문금융업에서 부실채권(NPL, Non Performing Loan) 투자관리업으로 업종 전환한 이후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NPL 시장에 진출한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다. 지난해 1월 1000억원을 증자해 자본금은 2754억원이며, 2020년말 연결기준 총자산규모는 1만4833억원이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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