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업무용 전자기기 재사용 통해 자원 선순환 나눔문화

전자 기기의 기부와 재활용은 자원과 천연 소재를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훌륭한 방법이다. 이는 환경의 오염을 예방하고 온실 가스 배출을 방지할 수 있으며 전자 기기를 구입하기 어려운 취약 계층에 제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태블릿 재활용 /사진=픽사베이

은행 업무용 태블릿 PC는 은행 직원이 장소에 제약 없이 고객에게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때 활용되고 있는데, 하나은행이 최근 업무용 태블릿 PC 500대를 디지털 취약 아동을 위한 교육용 태블릿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18일 하나은행 임직원들이 영업 현장에서 사용했던 태블릿 PC 장비를 오작동 점검을 비롯해 초기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리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아동 교육용 태블릿 PC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지역아동센터와 미얀마, 필리핀 등 국외 공부방에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기기가 없어 비대면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지원된다. 

'은행 업무용 태블릿PC, 교육용으로 리사이클링' 하나은행, 디지털 취약 아동 위한 태블릿PC 지원 사업 시행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교육이 보편화됨에 따라 소외계층 아동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태블릿 PC 지원 사업을 시행하게 되었다”며, “이번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하나은행에 자원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고, 희망을 전하는 나눔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사회공헌 문화 정착과 청소년 금융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으로 '찾아가는 금융교실', '자립준비청년 금융교육',  '글로벌 금융교실' 등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전자 제품은 구식이거나 낡았더라도 절대 쓰레기통에 버려서는 안된다. 환경에 심각한 해를 끼치며 쓰레기 매립지에 매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래된 태블릿은 TV와 연결해 빔 프로젝터로 사용하거나 유튜브 플레이 리스트를 재생하는 등 미디어 리모트로 재활용할 수 있고, 디지털 사진 프레임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포인트경제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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