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수, 6일 만에 5천명 대 벗어나... 위중증 환자 수 6일째 700명대
사망자 수는 41명 추가 총 3893명...치명률 0.82%
케미컬뉴스 시카고 통신원, 부스터샷 접종 완료
프랑스 아노네 통신원, "18세 이상 부스터샷 필수 될 듯"
도쿄 통신원, "일본 확진세 급감 원인 평가 아직 몰라"

신규 확진수 5123명으로 집계된 지난 1일 서울 중구 임시선별검사소 /사진=뉴시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수는 6일 만에 5천 명 대를 벗어났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6일째 7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위중증 환자는 전일대비 17명이 줄어 727명, 사망자 수는 41명이 추가돼 총 3893명으로 나타났다. 치명률은 0.82%다.

12월 6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현황 /질병관리청
12월 6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현황 /질병관리청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은 89.1%, 인천은 93.6%, 경기 82.8%로 수도권 가동률은 86.6%로 알려졌다. 남은 병상은 서울 38개, 경기 63개, 인천 5개다. 전국에 마련된 준중환자 병상은 576개 가운데 184개,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전체 1만1583개 가운데 3213개 여력이 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4325명으로 총 47만7358명이다. 이중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6명(+2), 국내 감염 18명(+10)이 확인되어 총 24명(+12)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83.1%, 2차는 80.5%이며, 3차 추가접종인 부스터샷은 신규로 3650명이 접종해 총 395만6401명으로 접종률은 7.7%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2021년 12월 6일 0시 기준) /질병관리청

한편, 지난 1일(현지시간) 포인트경제 시카고 통신원은 3차 추가접종인 부스터샷을 접종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과 5월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았던 통신원은 이번에도 동일한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 

"주변 사람 중에는 부스터샷을 맞은 다음날 밥을 먹는데 맛을 못 느꼈다고도 하고, 가족 중에도 화이자 백신을 맞고 미각이 좀 둔감해진 느낌이라고 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뉴스는 들려오지만 가볍게 지나간다는 얘기가 많아 크게 걱정하지는 않고 있다. 주변에서 부스터샷을 대부분 맞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포인트경제 통신원이 코로나19 부스터샷을 접종한 드럭스토어 월그린 내 코로나19 백신접종 장소 ⓒ포인트경제 시카고통신원

그러면서 통신원은 "주변 사람들 중에는 1~2차 접종 때에도 거의 아프지 않았다는 사람도 있어 부작용은 개인 차이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아이들은 다음 주에 1차 접종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프랑스 아노네 통신원은 "주변의 어르신들은 이미 부스터샷을 대부분 맞았고 젊은 사람들은 아직 맞지 않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18세 이상도 부스터샷이 필수가 될 거 같다고도 했다.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18세 이상 성인은 마지막 접종(또는 확진 판정) 5개월 후부터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접종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했고, 부스터샷 권고 연령을 4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조정했다. 

확진자가 급감했다고 알려지고 있는 일본의 본지 도쿄 통신원도 코로나19 소식을 전해왔다. 

"확진자 수가 일단 수그러든 분위기다. 하지만 왜 이렇게 줄었는지에 대한 평가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또 도쿄 통신원은 지난달 26일 50대 직장 동료 한 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참 성실한 분이었는데 참 허무하다. 백신 맞기 일주일 전에 발병했다고 들었다" 

일본 코로나19 현황 /NHK 갈무리

NHK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5명이며, 중증 환자는 29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0명으로 지금까지 1만8376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신규 사망자수는 89명이었던 지난 9월 8일 이후로 계속 감소해 10월 말부터 10명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 3일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78.9%이며, 2차 접종률은 77.0%로 나타났다. 지난 1일부터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시작된 3차 부스터샷은 3547명이 접종받았다.

통신원은 "이 지역 코로나19 PCR 검사는 코에다 넣어 검사하지 않고, 침으로 검사한다. 일본 공항도 마찬가지인데 이러한 검사법의 정확성은 70% 이하로 알고 있다. 또한 한국처럼 PCR 검사를 무료로 하는 곳이 있긴 하지만 적은 편이라 개인 돈과 시간을 들여 검사를 받기란 쉬운 일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본 코로나19 현황(12월 5일 기준) /후생 노동성 갈무리

"물론 확진세가 감소해 주변 상황도 맘을 좀 놓는 분위기 였지만, 지금은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공항부터 잠궈 해외유입을 막고 있다"

도쿄 통신원은 아직 부스터샷을 맞지 않았다고 했다. 후생 노동성은 2회차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8개월 이후부터 3번째 추가접종인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얀센 백신 접종자의 기본접종 완료 후 3개월, 화이자와 모더나 그리고 AZ 백신 등 나머지 백신은 4~5개월 후 추가 접종을 사실상 필수로 규정하고, 지난달부터 50대 이상 연령과 18~49세 연령 중 고위험군에 추가접종 간격을 단축한 바 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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