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 계획
지난해 사용한 재활용 플라스틱은 11,149톤으로 전년 대비 약 20% 늘어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온실가스는 2017년 대비 약 33% 감소
폐전자제품 회수량은 전년 대비 약 16% 늘어

LG전자가 업무용 차량을 단계적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2025년 기준 기준 내연기관 차량의 90%를 무공해 차량으로 변경하고 2030년까지 100% 전환이 목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LG전자는 제품 개발단계에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모니터 등에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사용한 재생 플라스틱은 1만1149톤으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50%로 줄이기 위해 생산 공정에 에너지 고효율 설비, 탄소 배출 감축 장치 등이 도입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온실가스는 129만 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이다. 2017년 배출량인 193만 tCO2eq 대비 약 33% 줄었다.

LG전자 CI

LG전자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사용단계의 온실가스도 감축하고 있다. 지난해 감축량은 약 7,380만 톤이며 전년 대비 약 22% 증가했다. 지난해 회수한 폐전자제품은 412,117톤이다. 2019년 대비 약 16%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회수량은 307만 톤이며 2030년 말까지 450만 톤 회수가 목표다.

이와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0-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LG전자는 중장기 지향점을 달성하기 위해 LG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추구하는 경영활동, 성과, 목표, 진척 현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이해관계자와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표준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의 핵심적 부합방법과 SASB(지속가능성 회계 표준 위원회), TCFD(기후 관련 금융 공시에 관한 태스크포스)가 제시하는 보고 기준에 따라 작성됐다. 또 UN 산하 기구인 UNGC의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대 분야의 핵심 원칙을 따르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한 임직원들의 봉사단 활동으로 지난해 총 71개 봉사단 임직원 708명이 참여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으며, 친환경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LG 소셜캠퍼스’는 201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106억 원을 지원했다. 해당 기업들의 지난해 연간 매출과 고용인원은 전년 대비 각각 101%, 62% 늘었다.

LG전자,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대상 및 5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LG전자 갈무리

한편, LG전자는 지난 20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4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대상 2개를 포함해 총 11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위너상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우수한 기술 또는 제품에 주어진다. LG전자 트롬 세탁기 씽큐는 에너지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나노셀 TV는 에너지대상을 수상했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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