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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지하수 활용' 공모 선정된 부산교통공사·시흥·고양시...모범사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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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지하수 활용' 공모 선정된 부산교통공사·시흥·고양시...모범사례 기대
  • 박주현 기자
  • 승인 2021.04.20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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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2호선 문현역 발생 유출 지하수, 냉난방 에너지원 활용
시흥시, 서해선 신천역 유출 지하수...공원 조경용·도로 살수용으로 활용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유출 지하수...중앙로 청소용수로 활용
사진=픽사베이

유출 지하수는 지하철 역사나 터널 등의 지하시설물과 대형 건축물의 굴착, 준공 후 유출되는 지하수로 유출지하수 발생 시에는 감소 대책과 이용계획을 신고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이용계획 신고는 전국적으로 240건으로 미미한 수준이며, 대부분은 하천유지용수로 밖에 활용이 안되는 실정이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유출 지하수는 지난해 기준 39.0만㎥/일로 터널, 지하철역사, 건축물, 전력구, 통신구 등의 순으로 발생하고 있다. 유출 지하수의 이용은 발생량 대비 이용계획 신고량이 50% 수준이며, 이 중에 하천유지용수로 이용이 대부분이다.

지하철의 유출 지하수를 활용해 도로위 먼지를 제거하는 클린로드 시스템을 가동해 이용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대구 지하철의 유출 지하수를 활용해 도로위 먼지를 제거하는 클린로드 시스템이 2011년 3월부터 가동 /사진=대구시

유출 지하수 활용 방안은?

대형 건축물과 지하 시설물 등에서 유출된 지하수는 대기온도에 비해 계절별 온도변화가 적어 열원에 안전성이 있으며,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경우, 연료를 직접 연소하지 않는 무공해 에너지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고 한다.

환경부가 지난 2월부터 3월 19일가지 진행한 유출 지하수 활용을 위한 시범사업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된 3건은 ▲부산교통공사, ▲시흥시, ▲고양시가 차지했다.

부산 문현역, 하수관으로 방류하는 현재 용도를 냉낭방에너지원으로 활용 시범사업 제안한 부산교통공사 /환경부
부산 문현역, 하수관으로 방류하는 현재 용도를 냉낭방에너지원으로 활용 시범사업 제안한 부산교통공사 /환경부

부산지하철 2호선 문현역에서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를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제안한 부산교통공사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서해선 신천역에 유출되는 지하수를 공원 조경용이나 도로 살수용으로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제안한 시흥시는 연간 약 1억6천만 원의 상하수도 요금을 아낄 수 있도록 했다.

서해선 신천역 하수관 방류하는 현재 용도에서 공원조경용이나 도로청소용으로 활용 방안 제안한 시흥시 /환경부

고양시는 지하철 3호선 백석역에서 유출되는 지하수를 중앙로 청소용수로 활용하는 안을 제안해 미세먼지 저감과 도심 열섬현상 완화 효과를 줄 수 있게 했다.

백석역의 우수관 방류하는 현재 용도에서 도로청소용, 제설용, 도시열섬 저감용 등으로 활용안 제안한 고양시 /환경부

이번 심사는 1차 실무진 심사와 2차 평가위원 평가 후 최종 선정됐으며, 공공성·경제성·창의성·필요성 등 총 4개 항목과 가점을 기준으로 했다.

환경부는 올해 안에 시범사업 설계에 착수해 2022년 시범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며, 지속해서 활용 시범사업 공모를 시행해 활용사례를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민간에도 유출 지하수 활용을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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