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작한 국내환경 회복 위한 ‘지구쓰담 캠페인’ 일환
4월 15일부터 온라인 서약 이벤트 및 서포터즈 모집 진행
‘서울이 깨끗해지면 바다도 깨끗해진다’ ...거리쓰레기 인식 및 습관 개선 도모

'쓰담서울' 캠페인 온라인 서약 이벤트 /이미지=환경재단 제공

환경재단이 한국필립모리스아 함께 도심 거리 쓰레기를 줄이고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쓰담서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지난해 시작된 국내 환경 회복 캠페인 '지구쓰담 캠페인'의 일환으로 심각해진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널리 알리고 해양 쓰레기로 인한 바다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해양정보포털에 따르면 해양 쓰레기에는  담배꽁초와 더불어 각종 플라스틱, 비닐, PET 등이 많은 양을 차지한다. 또한 꽤 많은 양이 도심의 거리, 산, 공원, 강 유역 등에서 발생해 하천이나 강을 통해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은 시간이 지나 미세 플라스틱으로 자연 분해돼 해양 생태계는 물론 추후 인체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육상 기인 해양 쓰레기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환경재단은 이를 위해 ‘서울이 깨끗해지면 바다도 깨끗해진다’는 캐치프레이즈의 쓰담서울 캠페인을 통해 온라인 서약 이벤트 및 서포터즈 운영, 비대면 도심 정화 활동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15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온라인 서양 이벤트를 통해 도심의 거리 쓰레기 저감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확대한다. 지구쓰담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두고 가지 않겠다’는 쓰담서약을 완료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환경을 사랑하는 성인 남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 관련 제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5월 18일 지구쓰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쓰담서울 서포터즈는 이달 15일부터 28일까지 총 28명을 모집한다. 환경과 사회 공헌에 관심 있는 서울 및 수도권 거주 대학생과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개인 또는 4인 구성의 팀으로 접수 가능하다. 서포터즈는 5월 중순부터 약 8주가량 도심의 거리 쓰레기 저감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거리 쓰레기 실태 모니터링 △영상 콘텐츠 기획 및 제작 △현장 캠페인 기획 및 진행 등의 주요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심과 해양을 잇는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활동 기간 서포터즈 대상으로 환경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 제공되며, 소정의 활동비 지급 및 최우수팀 리워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모집 신청은 사이트 내 신청서 양식을 기재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환경재단 담당자는 “육상에서 기인한 해양 쓰레기의 실태와 그로 인해 분해된 미세 플라스틱이 미치는 영향은 중요한 문제”라며 “도심의 일상 속 습관이 바다와 이어져 있다는 시민 인식 개선 및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된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으로 문화적인 접근 방식과 전문성을 통해 환경 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외 환경운동가와 시민/환경단체들을 돕고, 환경 전문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일상 속에서 환경문제를 가까이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글로벌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우리의 지구는 재떨이가 아니다 - Our world is not an ashtray’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에게 담배꽁초 쓰레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리고 성인 흡연자들이 담배꽁초를 아무 데나 버리는 습관을 바꾸도록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장려하고 있다. 이러한 전사적인 노력에 따라 국내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 재단인 환경재단과 ‘쓰담서울’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게 됐으며, 이 외에도 20년간 ‘바다사랑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꾸준한 환경보호 활동을 국내에서 이어오고 있다.

포인트경제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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