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구의 약 9%인 약 3천만 명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접종 완료했더라도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권고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한 미국인은 이제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실내에서 서로 모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8일 발표된 지침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마스크 없이도 실내에서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과 안전하게 실내에 모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 전염병으로 인해 자녀와 손자를 만나지 못하고 지낸 노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영국 가디언지는 전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백신 주사기를 준비하고 있는 뉴욕시의 간호사 /사진=영국 가디언지 갈무리

CDC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약 9%인 약 3천만 명의 미국인이 연방에서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미국 전역에서 100명당 27.7회 투여되었고, 전달된 백신의 79%가 투여되었다고 한다.

CDC의 로셸 발렌스키 이사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백신 접종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CDC는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계속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대규모 모임을 피하고, 공공 장소에서 다른 사람들과 거리두기를 계속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백신을 맞았다고 해도 코로나19와 관련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국 전역의 백신 현황 /CDC, 블룸버그지 백신 추적기 갈무리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에 예정된 연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한 50만명 이상의 미국인에게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국내 백신 예방접종 현황은 누적 접종자가 38만3346명으로 나타났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7만7138명, 화이자 백신 6208명이다. 두 백신 모두 2회 접종이 필요하며, 지금까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우리나라 국민 5182만5932명의 약 0.74%가 1차 접종을 완료한 상황이다. 정부는 11월까지 전 국민의 70%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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