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얀센사 Ad26.COV2S,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 신청
1회 투여 백신으로 개발...바이러스벡터 백신(AZ백신과 동일 플랫폼)

화이자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 시작되었다.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내 무균 작업대(클린벤치)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국내 백신 예방접종이 진행되면서 1차 대상자 36만6천여 명 중 2만명 넘게 접종을 마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존슨앤존슨의 백신 허가심사를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얀센사(존슨앤존슨)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백신(코드명: Ad26.COV2S)에 대해서 식약처에 폼목허가를 신청했다. 이 백신은 1회 투여하도록 개발된 백신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베터 백신이자, 앞서 허가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과 동일한 플랫폼이다. 

얀센사가 제출한 백신의 품질, 비임상, 임상 등의 자료 등을 식약처가 검토한 후 검증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 자문을 거쳐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하는 허가 심사가 진행된다. 

또 식약처는 지난해 12월22일부터 (주)한국얀센 코로나19 백신의 비임상, 품질자료에 대해 사전검토를 진행 중이다. 해당 백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가 미국 내 접종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으로 지난달 26일자로 긴급사용승인된 바 있다. 

존슨앤존슨이 미국 보건당국에 코로나19백신 긴급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가디언지 갈무리
존슨앤존슨이 미국 보건당국에 코로나19백신 긴급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가디언지 갈무리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수는 355명으로 위중증 환자는 4명이 줄어 총 131명, 사망자수는 2명이 늘어 총 1605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7354명이 격리 중이며, 신규 격리해제자는 373명으로 총 8만1070명이 격리 해제되었다.

최근 1주일간 1일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수가 370명으로 직전 1주(454.9명)보다 84.9명 감소했으며, 해외유입 확진자도 4주간 평균 30명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지속 감소 중이나 치명률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1.79%이며, 80대 이상 치명률은 20%가 넘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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