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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 잔류농약 제거해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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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 잔류농약 제거해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1.02.16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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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물로 제대로만 세척하는 것만으로도 잔류농약 제거 효과적
너무 오래 세척하는 것도 좋지 않을 수 있어
(사진 : 프리픽)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렇지만 아무리 재료가 좋다 해도 겉에 남아있는 안 좋은 성분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다면 좋은 재료라고 할 수 없다. 농약이나 먼지 등 과채류에 묻은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은 무엇일지 알아보자.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는 농약이 사용된다. 농약을 사용하면 병해충을 방재하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수확률이 30%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농자재다. 한편 농약은 안전사용기준을 설정하여 관리되고 있고, 수확물에 남아있는 잔류량도 허용 기준을 넘으면 안 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수확물의 잔류허용기준을 넘지 않으면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적은 양의 잔류농약이라도 제거하고 먹고 싶은 것이 소비자의 심리다.

(사진 : 픽사베이)

잔류농약을 제거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도 아주 많다. 과일별로, 세척 방법이나 횟수별로, 세척 용품 별로 다양한 연구가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잔류농약의 제거는 수돗물, 식초물, 숯을 담근 물, 소금물로 가능한데 방법에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오히려 식초나 소금물이 영양소를 파괴시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부분 잔류농약은 물로 씻으면 제거될 수 있으니, 과일이나 채소를 물에 담가 두었다가 손으로 저으며 씻은 후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잔류농약의 제거율을 조사한 결과, ▲흐르는 물 (4.7%~88.4%) ▲세제 (13.9%~78%) ▲식초물 (0%~84%)로 나타났다. 농약 제거율의 최솟값과 최댓값 간 차이는 세척 횟수가 증가할수록 높아졌다. 이 실험의 결과는 잔류농약의 제거는 세척 용품이나 방법보다 세척 횟수가 더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중성세제나 베이킹소다 등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과일 세척용품등을 통해 잔류농약 제거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식약처는 깨끗한 물로 제대로 세척하는 것만으로도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과일·채소별로 씻는 방법은 각각 조금씩 다르니 알아두면 좋다.

과일·채소의 세척방법 (출처 : 식약처)

◎ 딸기 - 딸기는 물에 1분 동안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어 주면 잔류농약을 제거할 수 있다. 너무 많이 담가가놓거나 오래 씻으면 오히려 비타민이 손실되거나 딸기가 물러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꼭지 부분은 잔류농약이 많이 있을 수 있으므로 꼭지를 떼고 먹는 것이 좋다.

◎ 포도 - 포도의 각종 좋은 성분인 비타민, 레스베라트롤, 프로시아니딘, 안토시아닌 등은 껍질과 씨에 집중돼있다. 그렇기 때문에 껍질을 잘 세척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포도는 물에 1분 동안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잘 헹궈서 먹으면 된다.

◎ 사과 - 사과의 껍질에 좋은 영양성분이 많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사과는 잘 세척해 껍질까지 먹는 것이 좋으나, 꼭지 근처의 움푹 들어간 부분은 잔류 농약이 많이 있으므로 그 부분만이라도 제대로 제거해서 먹는 것이 좋다. 사과 또한 물에 담그거나 흐르는 물에 씻어 세척해서 섭취하면 된다.

잔류농약의 기준초과 빈도가 높은 펜프로파트린과 크레소크림메틸의 화학구조식이다. 해당 연구에서는 두 성분의 검출결과를 집중 조사했다. (출처 : 보건환경연구원)

◎ 깻잎·상추 - 보건환경연구원의 '깻잎의 세척방법별 잔류농약 제거 효과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깻잎의 잔류농약 제거는 세척 횟수도 중요하지만 세척 시 사용되는 물의 양이 증가할수록 농약의 제거 효과가 높아진다. 깻잎이나 상추는 고여 있는 물과 흐르는 물에 이중 세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식약처는 잔털이나 주름이 많은 깻잎이나 상추는 5분 동안 충분히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한다고 전했다.

◎ 파 -  파의 뿌리 부분보다 잎에 농약이 많으니, 시든 잎과 외피 한 장을 떼어내 버리고 잘 씻어 섭취하면 된다.

◎ (양)배추 - 겉잎에 농약이 잔류할 수 있으니 겉잎을 2~3장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세척해 섭취한다.

◎ 오이 - 오이는 표면을 스펀지 등으로 문지르며 씻은 후, 굵은소금을 뿌려 문지르며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좋다. 오이의 오돌토돌한 부분에 농약이 많기 때문에 구석구석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굵은소금을 이용해 세척하는 것이다.

◎ 고추 - 고추의 끝부분에 농약이 많이 남아있다고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고추는 일정 시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잘 씻기만 해도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케미컬뉴스=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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