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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 심장마비된 사람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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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 심장마비된 사람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 박주현 기자
  • 승인 2021.04.13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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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의 시행방법, 반응의 확인→119신고→호흡확인→가슴압박 30회 시행→인공호흡 2회 시행→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의 반복→회복자세 등
심폐소생술 시행은 생명구할 확률 3배 이상 높아져
119 올때까지 가슴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 반복 시행
호흡이 회복되었다면 환자 옆으로 돌려 눕혀 기도 확보
국내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 매우 낮은 편...꾸준히 증가 추세
심폐소생술 평가 후 자세교정 지도를 받고 있다. /사진=소방청

지난 1월 부산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 A씨를 발견한 한 경찰관이 신속하게 심폐소생술로 응급처치를 5분여 지속해 A씨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뇌는 혈액 공급이 4~5분만 중단되어도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어 심장마비가 발생하면 온 몸으로 혈액 순환이 중단되기 때문에 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이나 심각한 뇌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심폐소생술(CPR)은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췄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다.

대한심폐소생협회에 따르면 심장마비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게 되면 그렇지않은 경우에 비해 심장마비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소중한 생명을 살릴 심폐소생술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목격자 심폐소생술의 시행방법 7단계로 ▲반응의 확인 ▲119신고 ▲호흡확인 ▲가슴압박 30회 시행 ▲인공호흡 2회 시행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의 반복 ▲회복자세 등이다.  

의식이 있는지 확인하고, 반응이 없다면 큰 소리로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다 / 이미지=질병관리청

먼저 목격한 현장의 안전을 확인한 뒤 환자에게 다가가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의식이 있는지 확인한다. 큰 목소리로 "여보세요,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보고 대답을 하거나 신음 소리를 내는 것과 같은 반응을 나타내면 의식이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심정지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환자의 반응이 없다면 즉시 큰 소리로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경우 직접 119에 신고한다. 

쓰러진 환자의 얼굴과 가슴을 10초 이내로 관찰해 호흡이 있는지 확인하고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라면 심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일반인은 비정상적인 호흡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지 어렵기 때문에 응급 의료 전화상담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슴압박 시행 방법

가슴압박 시행 자세 /이미지=질병관리청

바닥이 단단하고 평평한 곳에 환자의 등을 대고 눕힌 후 가슴뼈의 아래쪽 절반 부위에 깍지를 낀 두 손의 손바닥 뒤꿈치를 댄다. 손가락이 가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양팔을 쭉 편 상태로 체중을 실어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가슴을 압박한다. 

압박된 가슴은 완전히 이완되도록 한다. 성인은 분당 100~120회 속도와 약 5cm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시행한다. 소아는 그보다 약한 4~5cm로 깊이로 시행한다. 숫자를 세어가면서 규칙적으로 시행하며, 꼭 압박된 가슴은 완전히 이완되도록 해야 한다. 

인공호흡 시행 방법

환자의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연다. 손의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잡아서 막고, 입을 크게 벌려 환자의 입을 완전히 막은 후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1초에 걸쳐서 숨을 불어넣는다. 

숨을 불어넣을 때에는 환자의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숨을 불어넣은 후에는 입을 떼고 코도 놓아주어 공기가 배출되도록 한다. 

인공호흡법이 어렵거나 꺼려지는 경우는 인공호흡을 하지말고 지속적으로 가슴압박만을 시행하도록 한다.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가슴압박 30회와 인공호흡 2회를 반복해서 시행하며, 가슴압박 소생술을 하던 중에 환자가 소리를 내거나 움직이면, 호흡도 회복되었는지 확인한다. 호흡이 회복되었다면 환자을 옆으로 돌려 눕혀 기도가 막히는 것을 예방한다. 

계속해서 환자의 반응과 호흡을 관찰하고 다시 반응과 정상적인 호흡이 없어진다면 신속하게 가습압박과 인공호흡을 재시행해야 한다. 

응급처치 교육 사진-심폐소생술 이론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소방청

한편, 올해 1월 소방청은 일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전사고 응급처치 교육을 44개 분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심폐소생술 1개 영역과, 내과적 응급 23개, 외과적 손상 20개로 지난 2019년 누계 심폐소생술 교육인원은 211만9984명이다. 

최근 3년간 119 구급 출동 현황에서 전체 출동이 2017년에 264만9785건에서 2019년 292만9994건으로 10.3% 증가했고, 외과적 손상 출동은 27.2% 증가했다. 

매년 심뇌혈관질환자 이송건수는 약 2만건 이상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4대 중증환자 이송건수 /소방청

만약 주위에 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가 비치되어 있다면 즉시 가져와 사용해야 한다. 만약 다른 사람이 있다면 한명이 즉시 가슴압박을 실시하는 동안 다른 사람이 119에 신고, 근처에 자동제세동기를 우선적으로 가져와서 사용한다.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일반인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필요성은 아주 높은데 통계청에 따르면 해외에 비해 국내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매우 낮은 편이지만 꾸준히 증가 추세다.

국내·외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 /보건복지부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정보보고서' 

모든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배운 후 응급 상황을 발견 시 효율적으로 시행한다면 수많은 심장마비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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