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 989.0명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범위는 1주간 하루 평균 800~1000명
12월 들어서만 172명 코로나19로 사망...치명률 1.38%
21일,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발표 예정

코로나19 국내 발생 일일 확진자 현황 (12.21. 0시 기준, 5만591명) /질병관리청

2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892명, 해외유입 사례는 3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 이후 엿새 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대에서 세자릿 수로 감소해 이날 국내 신규 확진수는 926명으로 나타났지만 주말동안 검사량이 평일보다 2만건 이상 적어 감소세로 단정하긴 어려운 실정이다. 

국내 발생 확진수의 지역별로는 서울 327명, 경기 237명, 인천 85명, 경북 48명, 강원 22명, 제구 23명, 충북 29명, 부산 19명, 울산 17명, 충남 16명, 경남 15명, 전북 11명, 광주 11명, 전남 8명, 대전 3명이며 유일하게 세종시만 0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확진자는 649명, 비수도권은 243명이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하루 새 사망자가 24명이 늘어 총 누적 사망자수는 698명으로 치명률은 1.38%이다. 12월 들어서만 172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줄어 274명으로 확인됐고,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469명이 늘어 1만4738명이다.

지역별 격리 중, 격리해제, 사망자 현황(1.3일 이후 누계) /질병관리청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989.0명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범위 내에서 증가 중이다. 3단계 범위는 1주간 하루 평균 800~1000명이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는 20일 하루 2만5753건을 검사해 익명검사 확진자는 새로 94명이 추가됐고, 지금까지 134개소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총 18만9753명을 검사해 479명의 확진자가 나타났다.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제주대학교병원에서 환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21일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제주지역 고등학교 2곳, 초등학교 1곳에서 학생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어린이집 원아도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교육계 전반에 방역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원아까지 감염되면서 21일부터 24일까지 제주시내 어린이집 총 365개소를 대상으로 임시 휴원 명령을 내렸다.

 주말인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1일 방역당국은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3단계 격상 방안과 방역 강화 대책을 논의한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대한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800~1000명을 초과할 때 할 수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단계 격상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 평가를 하고 있는 상황이며 전국적은 조치이다보니 지자체, 중앙부처, 국민들의 의견을 총관 고려해 판단할 수 밖에 없다"며 "이번주에 병상 확충이 계속 이뤄지고 있고 대기자 수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고려로 3단계 격상을 하지 않더라도 그에 준하는 조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존스 홉킨스 대학 CSSE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전세계 코로나19 감염 확진수는 7679만여 명에 달하고, 사망자수는 169만명을 넘어섰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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