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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얼굴에 자꾸 뾰루지가 나는 이유...마스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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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얼굴에 자꾸 뾰루지가 나는 이유...마스크 때문?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12.15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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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로 인한 피부트러블 개선법과 예방법
사진=픽사베이

언젠가부터인지 모르게 볼에 자꾸 뭐가 나서 못난이가 되가고 있는 느낌이 들었지만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 화장을 안해도 가릴 수 있어 상관없다 생각했는데...

서울의 40대 직장인 A씨는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마스크라는 생각을 왜 여태 못했는지 모르겠다며 푸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가 일상이 된 지 1년이 다 되가는 가운데 집 밖을 나서면서 부터 마스크를 종일 착용하기도 해 이로인한 피부 트러블을 겪는 사람들은 더욱 늘고 있다. 

일산병원에 따르면 접촉성 피부염은 외부 물질과 접촉해 생기는 모든 피부염을 말하는데 화학적 알레르기 물질이나 독소, 자극물질 등의 외부 자극이나 접촉 등이 그 원인으로 작용한다. 

연기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는 서울의 한 20대 청년 B씨는 "마스크를 자주 하고 다니면서 볼에 뾰루지 등이 자주 나고 있어 각별히 위생과 보습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피부가 얇고 민감한 편이라 더 트러블이 생기는 것 같다면서 로션을 자주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도 바른다"고도 했다.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마스크의 재질, 고무줄, 금속 소재 코 받침 등은 피부를 자극해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가렵고 울긋불긋하게 번지는 접촉성 피부염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이언스타임즈에 따르면 국내 유통되는 보건용 마스크 기준 KF 80 이상 마스크의 주성분은 폴리프로필렌(PP)과 이를 압착해 초극세 섬유 부직포로 만든 멜트블로운(Melt-Blown, 용융 방사) 부직포 필터다.

멜트 블로운 방식으로 제조된 정전기 필터-부직포를 이루고 있는 실 /삼성디스플레이 호기심과학 

폴리프로필렌 소재는 생리대, 기저귀 등에도 널리 활용되며, 인체에 유해한 내분비 교란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소재라고 하는데 마스크에는 접착제, 방부제, 고무재질, 보철물 등 여러가지 소재가 포함되어 있다. 

자주 벗고 쓰고 하면서 긁히거나 마찰 등으로 안면 습진 등이 생기기도 하고, 볼과 입 주위, 귓바퀴에 발생하기도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호흡을 하게 되면서 습한 환경과 장시간 피부와 밀착되다보니 덮인 볼과 턱, 입 주변 등이 땀과 노폐물, 화장품이 섞여 피부를 자극하고 세균 증식도 일으키게 된다. 

마스크로 인한 피부트러블 개선법과 예방법

마스크 착용 시 입이 아닌 코로 숨을 쉬어 최대한 습한 환경을 자제하고, 야외나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한 두 번씩 마스크를 벗어주는 것이 좋다. 

세균 증식이 되지 않도록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여러 번 재사용하지 않는다. 재사용하는 경우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놓아 말린다. 마스크를 책상에 두는 것보다는 마스크 목걸이 등으로 목에 거는 방식이 좋겠다.

전문가들은 자극을 덜 주는 면마스크로 변경한 경우 피부염 증상이 좋아진다고 하며, 여드름과 비슷해보이는 접촉성 피부염이 생겼을 때 손으로 만지지말고 항생제 연고를 바르거나 염증이 지속된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화장은 기초화장 정도로 하고, 화장품 사용은 줄이는 것이 좋다. 최대한 손으로 만지지 않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면 마스크 피부 문제를 예방하는 9가지 방법' /미국 피부과 학회 웹사이트 갈무리

미국 피부과 학회(AAD)에서 말하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 예방법에는 ▲매일 얼굴을 부드럽게 세안·보습 ▲바셀린 등으로 입술 보호 ▲화장 생략 ▲레티노이드, 각질제거제, 애프터 쉐이브 등 자극적인 스킨케어 제품 사용하지 않기 ▲올바른 마스크 착용 ▲천마스크 사용 시 세탁하기 ▲4시간 마다 15분 마스크 휴식 등이 있다. 

세안 후 바로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고, 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 보습 성분 중 세라마이드(Ceramides),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디메티콘(Dimethicone) 등의 성분 중 하나가 포함된 보습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의 최전선에 있는 의료종사자들은 4시간마다 15분 마스크 휴식이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물론 손을 씻은 후 인적이 드문 야외나 혼자있는 차 안, 집 등 안전한 장소에서 벗어야 한다. 

한편, 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80명으로 나타났으며, 위중증 환자는 205명, 사망자는 13명이 추가돼 총 600명으로 확인됐다고 질병관리청은 밝혔다.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가족 지인 간 모임을 가급적 취소하되, 불가피한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임 시간을 최소화할 것과 가정 내 환기를 자주 하고 증상이 발생한 경우는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코로나 유행이 시작된 이래 최고의 위기 상황으로 댐이 무너지듯 방역망이 무너졌을 때 기하급수적으로 환자가 폭증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국민과 정부가 좀 더 합심해 방역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급확산세로 모두가 지치는 시기지만 지금이 함께 다시 힘을 내야 할 때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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