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잠시 주춤했다가 20일 한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내륙 곳곳에는 다시 무더위가 시작됐다.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무더위로 지친 여름철에 좋은 음식 7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전복 ⓒ뉴시스
전복

1. 전복

바다의 명품 전복은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여름철 기운이 떨어졌을 때 먹으면 더욱 좋은 식품이다. 

맛과 영양 또한 뛰어나 여름철 보양식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비타민A, 비타민C, 철분, 요오드, 글리신,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노약자의 병후 기력회복 및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좋다. 

2. 메밀

메밀은 대표적인 찬 성질을 가진 식품으로 체내의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며 루틴의 함량이 높아 성인병과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며, 비타민 B1이 풍부해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며,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있어 손산된 간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소화 기능이 약하고 참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가 잘 나는 사람을 메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3. 감자

사과의 5배가 넘는 비타민C가 함유돼 ‘밭의 사과’라 불리는 감자는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세포를 보호하고 미백과 염증 예방 및 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감자의 비타민C는 전분에 둘러싸여 있어 가열해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 게 특징이며,  몸 속 노폐물을 빼주는 칼륨도 풍부하고 판토넨산이 많아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에 먹으면 좋다.

자외선으로 지친 피부에도 감자를 재료로 사용하는데 얇게 잘라서 피부에 붙이는 것보다 깨끗이 씻은 감자를 껍질째 갈아서 이용하면 피부에도 진정효과가 있다. 

4. 수박

수박은 찬 성질을 가진 대표적인 여름 과일이며, 칼로리는 낮고 수분이 90% 이상을 차지해 무더위에 체내 수분 밸런스를 유지시켜 주고, 비타민A와 비타민C, 무기질이 많아 여름에 갈증을 해소하고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강력한 해열 해독작용을 하므로 무더운 계절에 햇볕을 받아 일사병 증상을 완화시켜 주며, 빨간색 성분인 리코펜은 항산화 작용을 해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세포의 노화를 방지한다. 또한 아미노산의 일종인 스트룰린 성분이 풍부하며 혈압을 낮춰주고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해주기도 한다. 

몸이 냉한 사람, 위장이 약한 사람, 구토 설사가 있거나 당뇨병 환자는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5. 참외

참외는 더위에 지쳤을 때 몸의 열기를 낮춰주고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과일이다. 달콤한 과즙에 비해 칼로리는 낮은 편이라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해주며, 칼륨 함량이 높아 몸 속에 쌓인 나트륨 등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효과도 있다.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 비타민C가 풍부한 참외를 먹으면 피부를 보호할 수 있으며 미백, 주근깨 예방은 물론 피부 노화를 막아주며, 특히 엽산이 풍부해 임산부도 좋다.

몸이 찬 사람의 경우에는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주의해야 한다. 

6. 포도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해 ‘과일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는 포도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등이 풍부해 노화를 일으키는 가장 강력한 주범인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해주고 노화를 막고 젊음을 유지시켜주는 최적의 과일이다. 

여름철 뜨거운 자외선 노출에 지친 피부에도 좋으며, 수분량이 많아 무더위에 꾸준히 섭취하면 큰 도움이 되며, 무기질이 함유돼 있어 원기회복에 매우 좋으며, 비타민 A, B, C, D 등이 풍부해 신진대사도 원활하게 한다.

7. 자두

상큼 달콤한 여름철 대표 과일 자두는 식이섬유가 가득해 지방의 체내 흡수를 막고 배출을 돕는 효과가 있다. 안토시아닌 크립토잔틴, 제아잔틴 등 다양한 항상화 성분이 풍부해 몸 속 유해 활성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해 노화방지에도 좋다.

또한 유기산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해소에 효과가 좋으며, 신체의 리듬을 정상적으로 바꿔주어 불면증을 개선하는데 좋아 열대야로 인해 잠들기 힘든 여름 제철 과일로 인기가 있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