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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멧돼지 ASF 8건 늘어 총 812건 발생...현장 소독 후 폐사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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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멧돼지 ASF 8건 늘어 총 812건 발생...현장 소독 후 폐사체 처리
  • 김민철 기자
  • 승인 2020.11.27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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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소양호 이남, 양성개체 발견...최남단 울타리 인근
25일 오후 기준 화천 313건·양구 23건·인제 27건 등
감염확산 차단, 수색인력 37명 투입해 정밀 수색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세부현황(11.25일 18시 기준) /환경부

돼지에게 치명적인 출혈열을 일으켜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멧돼지 폐사체에서 8건이 추가로 발생해 총 812건으로 방역당국이 차단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1월19일부터 25일까지 멧돼지 시료 총 201건에 대한 검사 결과, 강원도 화천군, 양구군, 경기도 포천시, 인제군에서 발견된 폐사체에서 ASF 8건이 발생했으며, 지금까지 총 812건이다. 

경기도 파주 98건, 연천 289건, 포천 19건, 강원도 철원 34건, 화천, 313건, 춘천 5건, 인제 27건, 양구 23건, 고성 4건 등이다. 

양성이 확진된 폐사체는 모두 광역울타리 내 기존 2차 울타리 내에서 발견됐으며 환경부는 시료채취 후 현장 소독 및 매몰 처리됐다. 

지난해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강서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와 폐사체 시료 채취(하단 오른쪽)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양돈 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준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ASFV)는 아스파바이러스과(Asfarviridae), 아스피바이러스속(Asfivirus)에 속하는 약 200nm 정도의 DNA 바이러스다. ASFV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총 23개의 유전형으로 구분되고 있다.

병원성에 따라 보통 고병원성, 중병원성 및 저병원성으로 분류되며, 이병률(감염된 동물의 비율)은 감염된 바이러스와 노출 경로에 따라 달라지는데 자연 감염 시 잠복기는 4일에서 19일까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전파는 입이나 비강을 통해 돼지에 들어가지만 피부 또는 피하를 통해서나 진드기에 물려서, 또는 흙을 파헤치는 동작을 할 때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폐사율은 고병원성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거의 100% 폐사되는 것이 특징이며 만성형에서는 20% 이하이다.

사람이나 다른 동물은 감염되지 않고 돼지과(Suidae)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되는데, 사육돼지와 유럽과 아메리카대륙의 야생멧돼지가 자연숙주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경기도 파주시 소재 양돈농장을 시작으로 처음 발생했는데 ASF는 아직까지 사용화된 백신이 없어 살처분이 핵심적인 방역조치로 알려져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시 대응으로 살처분을 권고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 일본 등도 ASF 발생 시 긴급행동지침에서 동일한 규정을 하고 있다.  

27일 환경부는 해당 시군 등 관계기관에 확진결과를 통보하고, 발견 지점 주변 도로, 이동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도록 요청하고 발생지점 출입통제 및 주변 지역에 대한 폐사체 수색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백신 개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지난 25일 인제군 소양호 이남에서 양성개체가 발견됨에 따라 차단 대책을 강화해 발생지점 주변에 2차 울타리를 설치하고 외부로의 감염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또 소양호 양안의 산악지대와 발생지점 주변에 수색인력 37명을 투입하고 정밀 수색을 실시한다. 

총소리에 놀라 멧돼지가 다른 지역으로 달아날 수 있는 총기 포획을 발생지점 주변 22개 리에 대해서 유보하고, 포획덫이나 틀의 설치를 늘려 멧돼지 포획을 강화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할 경우 접근하지 말고 지자체 등에 신속히 신고하고, 발생지역 인근 산지와 울타리 내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케미컬뉴스=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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