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잘못된 정보 반복적인 위반으로 정지"
OANN, 극우 성향의 친도날드 트럼프 케이블 채널
유튜브가 미국 보수 뉴스매체 OANN이 코로나19에 대한 가짜치료법을 홍보와 반복적인 위반으로 유튜브 정책에 따라 해당 매체의 채널과 기존 동영상으로 수익 창출하는 것을 일주일동안 중단시켰다.
영국 가디언지 등에 따르면 유튜브 대변인 아이비 최는 OANN이 이전에도 코로나19의 잘못된 정보로 반복 위반해 경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유튜브는 유행병 초기부터 유튜브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유해하고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는 것을 막기위해 노력해왔다"며 "누군가 코로나19에 대한 치료를 받지 못하게하거나, 전염병에 대한 보건 당국의 지침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근거없는 의학적 조언이나 치료를 제공하는 콘텐츠는 금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책으로 문제가 되는 계정은 1회 경고를 받고, 플랫폼에서 영구적으로 제거되기 전에 3회 경고를 받게 된다.
OANN(One America News Network)은 2013년에 출범한 극우 성향의 친도날드 트럼프 케이블 채널로 로버트 헤링 시니어가 설립하고 헤링 네트워크 주식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워싱턴 DC, 뉴욕시에 뉴스국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월 위험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코로나19 정보와 관련된 20만 비디오를 검토해 제거했으며, 여기에는 우익 매체인 브레이트바트뉴스(Breitbart)가 자신을 의사로 식별하는 사람들의 의심스러운 주장을 담은 비디오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새 동영상 게시 중단은 일시적인 것이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모든 OANN의 콘텐츠는 영구적으로 감시된다.
도널드 트럼프는 오랜 동맹인 폭스 뉴스와 헤어진 후 지지자들에게 뉴스맥스, OANN과 같은 뉴스매체에 의지할 것을 촉구했다.
유튜브는 OANN을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소스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정책에 따라 해당 계정이 코로나19에 대한 광범위한 검색어에 대한 검색 결과에 상위에 노출되거나 추천으로 홍보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5일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5968만명에 달하며, 사망자수는 141만여 명에 이른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