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04명, 해외유입 사례 17명 확인...총 신규 121명
위중증 환자는 62명으로 전날 대비 8명 감소
경기 62명, 서울 18명, 충남 11명, 부산 5명, 대구·인천·강원 각 2명씩

지역 내 학원강사 2만 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작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2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 /사진=뉴시스

한달 여 만에 다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100명대로 나타났다. 

22일 0시 기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4명,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이 확인돼 121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1443명이 격리 중이며, 위중증 환자는 62명으로 전날 대비 8명 감소했고 사망자는 3명이 늘어 총 453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경기에서 62명, 서울 18명, 충남 11명, 부산 5명, 대구·인천·강원에서 각 2명씩이다. 

수도권에서만 82명으로 경기 지역에서는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32명이 지난 21일 오후 5시 기준 확진 판정을 받아 코호트(공동) 격리 중 추가 검사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이 3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천안에서는 지난 19일 확진된 환자의 접촉자 7명이 확진됐는데 천안의 한 사우나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택시기사도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21일 보건당국은 계절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가 도래해 코로나19와 임상증상이 유사한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으로 발열 환자가 내원할 경우 일선 의료기간에서 감별이 곤란해 의료체계에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백신 유통상 이슈로 사업을 일시 중단하였으나 안정성을 검증하고 10월 13일부터 대상자별 순차적 재개한 바 있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국정감사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국정감사 /사진=뉴시스

한편, 독감 백신 접종 후 연달아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예방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최연숙 국민의당 의원은 "2015~2019년까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총 9명으로 연평균 1.8명이었는데 올해에만 13명이 사망했다"며 "65세 이상 노인을 비롯한 기저질환자가 우선 접종대상자인데 백신을 접종하고 사망하면 고령이나 기저질환이라는 이유로 백신과의 연관성을 배제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은경 청장은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백신과 사망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대부분 어르신 같은 고위험군에서 인플루엔자로 다른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접종을 하는 게 안전하다"라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들의 걱정이 많다는 점도 충분히 공감한다"며 "백신 생산과 유통, 접종 전 과정이 여러 부처와 연관돼있는데 다시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독감백신 이상반응 보고 추이'에 따르면 독감백신 이상반응 사례는 최근 5년반(2015~2020년 상반기) 총 1만 3769건(한해 평균 270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망 건수는 올해 1월 보고된 1건을 포함해 총 15건으로 백신과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

식약처는 이날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보고건수는 최근 5년간 15건, 최근 10년간 17건으로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과도한 공포감은 경계해야 하고, 보건당국은 이상반응과 사망사례에 대한 백신과의 연관성 여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해소해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예방을 위한 독감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진료현장의 의료진을 떠올리며 우리 함께 버텨내요. 포인트경제가 응원합니다. ⓒ포인트경제CG
진료현장의 의료진을 떠올리며 우리 함께 버텨내요. 포인트경제가 응원합니다. ⓒ포인트경제CG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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