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 백신, 미국에서 실험 중인 6종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중 하나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가 개발한 백신 임상시험도 부작용으로 중단
트럼프 대통령, 오는 11월 선거일께 백신 맞겠다 거듭 약속

사진=픽사베이 ⓒ포인트경제
사진=픽사베이 ⓒ포인트경제

미국의 제약회사 존슨앤존슨이 6만 명의 환자가 참여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고 해외언론들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타트, 가디언지 등에 따르면 존슨앤존슨이 임상시험에 참가한 환자들의 알 수 없는 질병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이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미국인들은 백신 개발 가속화와  대유행에서 벗어날 날을 열망하고 있다.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백신 임상시험이 환자에게서 부작용이 발생해 두 번째로 중단된 바 있으며, 이 연구는 영국과 그 이후 다른 나라들에서 다시 시작되었다. 

존슨앤존슨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모든 코로나19 백신 후보 임상실험에서 일시적으로 약물 복용을 중단했다"며 "지침에 따라 참가자의 질병을 검토 및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초에는 결과를 내기 위해 진행됐던 존슨앤존슨 임상시험은 가장 앞선 3단계 백신 4종 중 하나로 미국에서 실험 중인 6종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중 하나다. 

존슨앤존슨은 참가자의 사생활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실험을 중단한 질병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또한 참가자의 질병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있으며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후기 백신 실험이 계속되고 있으며 올해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백신은 2회 투여가 필요한 반면 존슨앤존슨은 1회 접종 투여가 필요하다. 

미국 최고보건당국자들이 실행 가능한 백신이 시험과 승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내년 봄 이전에 대량 생산과 배포의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3일 선거일까지 또는 직후에 백신을 맞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한편,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4일 오전 10시 24분 기준 3804만1천명을 넘어섰고, 총 사망자는 108만4888명으로 존스 홉킨스 대학 CSSE 집계에서 나타났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국내 임상시험 총 20건 진행 중 /식품의약품안전처<br>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국내 임상시험 총 20건 진행 중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달 25일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6차 회의에 따르면 국내 임상을 13개 기업이 치료제 15건, 백신 1건이 진행 중이며, 해외 임상은 8개 기업이 9개 국가에서 11건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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