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DC, 이번 주 이중 감염 위험 감소위해 독감 예방 주사 제공할 것
"해외 사례 통제 압력"

중국 전문가들은 올 겨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새로운 급증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 갈무리

중국 전문가들이 다가오는 겨울에 코로나19 바이러스 5번 째 물결 발생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가 19일 보도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수석 전염병 학자 오 존우는 지금까지의 중국의 코로나19는 네 가지 물결로 특징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한에서 3월 초에 통제된 첫 발발을 시작으로 해외사례로 4월과 5월 중국 동북부 지역 발생과 6월 베이징 식품시장에서의 발발, 그리고 7월 북동부 다롄시와 신장 지역의 수도 우루무치에서의 산발적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오 존우는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발생이 산발적이고 지역적 사례였으며, 효과적으로 통제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지역 발병과 수입 사례를 통제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았다고도 했다. 

또 무증상 사례의 분리와 접촉자에 대한 추적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중요하고 효과적인 조치였으며 핵산 검사는 초기 단계에서 사례를 탐지하는 데 더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호흡기 질환 전문가 종난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 갈무리
중국 호흡기 질환 전문가 종난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 영상 캡쳐

중국 최고 호흡기 질환 전문가 종난산 소장은 금요일 포럼에서 코로나19 감염병이 겨울과 봄에 계속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중국 내 발병이 발생하면 핵산 검사를 지속하고 긴밀한 접촉을 추적하며 무증상 환자를 격리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에는 여러 유럽 각국에서 코로나19 감염수가 급증해 올 겨울 급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고, 세계보건기구 유럽지역 한스 클러그 이사는 목요일에 27개 회원국 절반 이상이 지난 2주 동안 두 배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지난 주 유럽 전역에서 총 30만건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보고되었고 이것은 지난 3월의 최고치보다 많은 수치다. 

중국 CDC는 이번 주 일부 중국 도시가 이중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평소보다 한 달 일찍 독감 예방 주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존우는 "백신은 폐렴과 인플루엔자 발생을 줄여서 코로나19 진단의 수요와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며 "중국의 백신 후보에 대한 3상 임상의 결과는 연말까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82명으로 두자릿 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46명이며, 사망자는 5명이 추가되어 총 383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9.20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질병관리청

 존스 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날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수는 3080만771명으로 나타났으며, 총 사망자는 95만7316명으로 집계됐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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