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주민들 심각한 수질 오염과 악취로 피해

16일 오전 강원 화천군 상서면 한 마을에 매설된 하수관로가 파열돼 오수가 유출되면서 하천으로 흘려 들여 심각한 수질오염이 발생하고 있다.[사진 출처=뉴시스]

강원 화천 북한강 유입천 상류에 매설된 하수관로가 파열돼 오수가 유출되면서 심각한 수질오염이 발생하고 있다. 

16일 화천군에 따르면 상서면 산양리에서 하류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연결된 하수관로 파열로 오수가 유출되고 있어 수질오염은 물론 주민들이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화천군은 지난달 현장에 중장비를 투입, 긴급복구를 벌였으나 아직까지 오수 유출은 계속되고 있다. 

[사진 출처=뉴시스]

이번에 파열된 하수관로는 지난 2005년에 설치된 이후 15년 이상 노후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 정확한 원인규명을 마치는 대로 본격 보수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곳에서 오수 유출사고가 발생해 긴급보수했으나 인근에서 또 다시 오수가 유출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찾아 수질오염이 악화되지 않도록 노후 하수관로 교체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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