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19일만에 400명대...비수도권 13개 시도도 121명
서울이 154명, 광주 39명, 경기 100명, 인천 59명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8.27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질병관리본부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5개월 19일만에 400명대를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434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7명으로 나타나 총 누적 확진자수 1만8706명이라고 27일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93명으로 총 1만4461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3932명이 격리 중이다. 또한 위·중증 환자는 46명이며, 사망자는 1명이 늘어 총 313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서울이 154명, 광주 39명, 경기 100명, 대구 12명, 전남 13명, 충남 15명, 강원 14명, 부산 8명, 인천 59명, 경남 8명, 대전과 경북이 각 3명, 울산과 전북이 각 2명, 충북과 제주가 각 1명씩 발생했다. 

비수도권 13개 시도가 121명으로 수도권이 아닌 비수도권 국내 발생도 1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 400명대는 5개월 전 대구와 경북에 대유행기 정점 이후 처음이다. 최근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 수는 22일 332명, 23일 397명, 24일 266명, 25일 280명, 26일 320명, 27일 441명을 기록했다.

인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26일 오후 인천시 서구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인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26일 오후 인천시 서구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에서는 지난 26일 오후 6시 기준 △구로구 아파트 관련 20명 △성북 사랑제일교회 관련 4명 △광화문 집회 관련 3명 △여의도 순복음교회 관련 2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1명 △중구 부동산 경매업체(다래 경매)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6명 △기타 31명 △경로 확인중 27명 등이 확인됐다.

구로구 아파트에서는 환기구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 국회에서는 출입기자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일시적으로 '셧다운' 조치가 내려졌다.

26일 오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에서 보건소 직원들이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선별진료, 방역 등을 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에서 보건소 직원들이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선별진료, 방역 등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천에서는 서구 심곡동 '주님의교회' 신도와 가족 등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 관련 2명, 경기도 용인 교회 2명, 인천 남동구 소재 교회 관련 2명, 인천 서구청 관련 2명 등도 확인됐다.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증상발현자 등이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 교인 30명이 집단감염됐다. 이 교회에서는 서울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확진자가 예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탁구클럽을 방문한 담양 거주자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담양에서는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7명으로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이 4명이다. 3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한편, 존스 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감염확진자는 240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82만2천명에 달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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