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 389명, 오사카부 192명, 후쿠오카현 125명
6일째 도쿄도 하루 신규 확진자 300명 넘어
도쿄, 20~30대가 전체 58%...총 확진자 1만7069명

도쿄도 신규 확진자수는 389명 ⓒNHK

14일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1000명을 훌쩍 넘어 1345명에 달했고, 도쿄도에만 38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일본의 수도권과 오사카부 등 도시로부터 지방으로 퍼지며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재유행 진원지인 도쿄도에서 389명, 오사카부 192명, 후쿠오카현 125명, 오키나와현 106명, 아이치현 88명, 가나가와현 117명 등이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도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일부터다. 389명 중 20~30대는 226명으로 전체의 약 58%를 차지하고, 70대가 18명, 80대가 10명, 90대 1명으로 나타났다. 

389명 중 약 38%인 147명은 지금까지 감염이 확인된 사람의 밀접 접촉자로 나머지 약 62%인 242명은 지금까지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고, 감염자는 유흥가에서 가정이나 직장, 대학 기숙사 등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도쿄내 감염 총 확진자는 1만7069명이며, 현재까지 중증 환자는 13일부터 3명 늘어 24명이며 14일 기준 추가 사망자는 없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오후 7시15분까지 누계 환자가 5만4660명으로 5만5000명 육박했다고 전해졌다. 

도쿄도는 관내 감염상황이 여전히 대단히 심각하다며 최대한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오분과 여름휴가 기간에 도 밖으로 여행이나 귀성, 야간 외식, 먼거리 외출을 삼가라고 촉구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 / NHK 캡쳐

오사카부도 11일 연속 신규로 100명을 넘기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미에현은 이날 7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행해 누적 환자가 275명으로 증대하자 지난 3일 독자로 발령한 긴급경계 선언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이날 지바현과 미야자키현에서 1명씩 추가로 숨지면서 사망자는 1079명이 됐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1092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중증환자는 14일 시점에 일본 내에만 211명으로 늘었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14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3만7479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9명으로 총 3만8138명이다.

PCR 검사 시행 건수는 11일에는 속보치로 하루 동안 2만2672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14일 오후 코이케 도쿄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검사 수가 6300건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389명이라는 숫자가 있다"며 검사 수가 많아 감염 확인 또한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진료현장의 의료진을 떠올리며 우리 함께 버텨내요. 포인트경제가 응원합니다. ⓒ포인트경제CG
진료현장의 의료진을 떠올리며 우리 함께 버텨내요. 포인트경제가 응원합니다. ⓒ포인트경제CG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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