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에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 세포 노화 방지, 심혈관계질환, 암, 당뇨 등 예방
그러나 알려진 것보다 카페인 더 많을 수 있어 주의
콜드브루 vs 아메리카노, 더치커피

콜드브루 [제공=네이버 지식백과]
콜드브루 [사진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콜드브루는 잘게 분쇄한 원두에 상온의 물 또는 냉수를 떨어뜨려 장시간 추출한 커피를 뜻한다. 차갑다는 뜻의 ‘콜드(Cold)’와 끓이다, 우려내다는 뜻의 ‘브루(Brew)’의 합성어로 더치커피(Dutch Coffee)라고도 한다.

추출된 커피 원액은 일주일 정도 냉장 보관할 수 있는데 1∼2일 정도 저온 보관하면 와인과 같은 숙성된 맛을 느낄 수 있다. 원액은 보통 물이나 얼음, 우유 등을 타서 희석해 마신다.

콜드브루는 카페인 함량이 비교적 낮고 항산화 물질이 높아 일반 커피에 비해 건강에 이롭다 라고 알려져 있다.

콜드브루에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들어있는데, 전문가들은 "폴리페놀은 식품에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항산화 물질로서 우리몸이 활성산호를 제거해서 세포의 노화를 막고 심혈관계질환, 암, 골다공증, 당뇨병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된다"고 전했다.

반면 콜드브루가 카페인이 적다고 소개되고 있지만, 모든 콜드브루가 그런 것은 아니여서 주의해야한다. 콜드브루를 상업용으로 제조하는 업체들이 늘면서 카페인 검출 결과자료가 늘고 있는데, 실제로 콜드브루(더치커피)에도 상당량의 카페인이 존재한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레귤러커피와 별 다를바 없는 수치를 보여주기도 한다. 콜드브루의 종류와 추출 시간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다량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한다.

또한 콜드브루와 아메리카노, 더치커피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에게 맞는 커피를 찾아 마시기 위해 커피의 차이점을 간단히 알아보자.

◆ 콜드브루 vs 아메리카노
외관상으로 콜드브루와 아메리카노의 차이를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추출 방식을 따져보면 전혀 다른 커피다. 아메리카노는 고온의 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 원액에 물을 섞어 만든 커피다.

반면, 콜드브루는 위에서 설명한바와 같이 차가운 물에 장시간 원두를 우려내 추출한 원액을 베이스로 하는 커피다. 콜드브루는 오랜 시간 한 방울씩 떨어뜨려 제조하기 때문에 아메리카노보다는 가격이 비싼 편이다.

또한 아메리카노보다 카페인이 적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맛을 낸다는 차이점이 있다.

◆ 콜드브루 vs 더치커피
우리나라에서는 콜드브루와 더치커피를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곳이 많다. 두 커피의 추출 방법인 점적식과 침출식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둔다.

한국에서는 물을 한 방울씩 떨어뜨려 우려내는 점적식을 더치커피로, 상온이나 차가운 물로 장시간 우려내는 침출식을 콜드브루로 분류하기도 한다.

또한 더치커피는 네덜란드식 커피라는 일본식 명칭으로 일반적으로 동양권에서는 더치커피, 서구권에서는 콜드브루 또는 워터드립(Water Drip)이라고 부른다. 결론적으로 차가운 물로 만든 커피라는 점은 동일하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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