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환자 2만7138명
'제2파' 도쿄도 237명 다시 급증세 누계 9816명

도쿄도 신규 확진자 237명 감염 확인/NHK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21일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21일 기준 도쿄도에서 237명, 오사카부 72명, 아이치현 53명, 가나가와현 30명 등 전국적으로 562명이 추가로 감염됐으며, 누적 환자는 총 2만7138명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증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해졌지만 확산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신규확진자가 3일 만에 200명을 다시 넘어섰고, 이달 초부터 새 환자가 폭증하기 시작해 100~200명대를 넘나들고 있다. 

젊은 층 중심인 유흥가발 확진자 뿐만 아니라 중증 위험도가 높은 고령층의 감염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칸 관방장관은 21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도쿄도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감염이 확인되고 있지만, 클럽 등의 접대를 수반하는 음식점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검사하고 있는 결과가 포함되어 있어 39세 이하의 젊은 사람이 70~80%를 차지하고 있다."며 "입원환자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중증환자는 13명이며 의료제공 체제가 절박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도쿄도는 경계 수준을 4단계 중 최고인 '감염 확산 중'으로 격상됐으며, 대응병상과 경증자·무증상자를 위한 숙박 요양시설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아이치현의 경우 나고야시에서 22명이 발병하는 등 53명이 추가하면서 일일 최대를 경신했다.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2만6426명에 달했으며,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항에 격리 정박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쳐 총 확진자는 2만7138명이다. 

사망자는 사이타마현에서 1명이 숨져 989명으로 나타났고,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합쳐 총 1002명이 사망했다. 

일본 코로나19 환자 분포에서 도쿄도는 9816명으로 전체의 3분의 1이 넘는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21일 시점에 일본 내에만 52명으로 증대했다.

PCR(유전자 증폭) 검사 시행 건수는 19일에는 속보치로 하루 동안 6106건으로 나타났다.

존스 홉킨스 대학 코로나19 CSSE 집계 화면 갈무리(2020.7.21 기준)

한편, 존스 홉킨스 대학 코로나19 CSSE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 감염 확진자는 1473만716명이며, 사망자는 61만587명이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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