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안정성 제공하는 직업 중 하나 군대로 몰려
미국,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 수, 지난 주 150만8천명
국내, 실업자는 117.2만명...전년동원대비 7.3만명 감소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실업률 상승으로 헝가리에서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군대에 가입 신청을 했다. 

직업 안정성을 제공하는 몇 안되는 직업 중 하나인 군입대를 선택하고 있는 헝가리 소식을 영국 AFP와 가디언지 등이 이와같이 보도했다. 

군 신병모집 책임자인 타마스 두르고 소령은 부다페스트에 있는 육군 사무소에서 "위기가 시작된 이래 군 입대 신청자 수가 100% 증가했다. 우리는 입대 신청을 풀었지만, 그렇다고 이제 더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군 입대 신청자는 6개월의 유급 교육에 등록한 후 민간 생활로 돌아갈 수 있거나 자격이 있는 군사 경력을 쌓을 수 있다고 한다. 

공무원은 현재 2500명이 신청했으며, 900명이 이미 기본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식데이터에 따르면 헝가리의 실업률은 4월에 4% 상승했지만, 실제 수치는 두 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헝가리의 코로나19 완치자는 2355명, 사망자는 551명으로 나타났다. 20일 기준 존스 홉킨스 집계에 따르면 헝가리의 확진자 수는 4081명이며 사망자는 568명이다. 

헝가리 코로나19 집계 지도/구글ⓒ포인트경제

한편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 수가 지난 주 150만8천명으로 직전주보다 5만8천명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18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미국에서 코로나 19로 경제 위축이 본격화한 3월 중순부터 주간 신청자 수가 수백 만 명으로 급증한 속에서도 3월 말부터 절대 규모는 감소세를 보여왔다. 이날 발표한 지난주 집계에서도 감소해 11주 연속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자가 줄어든 것이나 그 폭이 직전 주의 33만 명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코로나 19 재파동 우려 속에 경제 재가동이 아직 실직자의 일자리 복귀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서 2.1%(연율) 성장했던 미 경제는 코로나 19 본격화의 3월이 포함된 올 1분기에 마이너스 4.8%로 떨어졌다. 4월~6월까지 2분기에는 4월 중순부터 경제 재개방이 시작되긴 했지만 마이너스 30% 넘게 국내총생산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e-나라지표

기획재정부 e-나라지표에 따르면 국내 2020년 4월 고용률은 59.4%로 전년동원대비 1.4%p하락했다. 취업자는 2656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7.6만명이 감소했고, 실업률은 4.2%로 전년동원대비 0.2%p 하락했다. 

실업자는 117.2만명으로 전년동원대비 7.3만명 감소했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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