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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동물시험 '페럿' 대상 첫 단계 성공, 항체 치료제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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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동물시험 '페럿' 대상 첫 단계 성공, 항체 치료제 개발 박차
  • 김민철 기자
  • 승인 2020.06.02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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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럿 시험에서 임상점수 개선, 바이러스 100배 감소
폐조직 병변 큰 개선 확인
6월 중 임상물질 대량생산 돌입 예정
7월 치료제물질 공급 가능 전망
사진=픽사베이

동물 대상 코로나19 항체 시험 첫 단계가 성공해 7월내 인체 임상시험에 필요한 항체 치료제 물질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립보건연구원과 셀트리온의 공동연구로 항체치료제와 혈장치료제를 개발 중인데 동물모델을 통해서 치료효능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향후 실험용 마우스를 통한 효능평가 등을 통해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일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 국책과제로 진행해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동물효능시험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고 폐조직 병변이 현저히 개선되는 등 뚜렷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중화항체 선별을 완료하고 세포주 개발에 돌입하면서 충북대와 함께 페럿을 대상으로 한 동물효능시험 첫 단계를 실시했다고 한다. 

페럿은 족제비의 일종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민감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의 효능을 평가하는데 적합한 동물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저농도, 고농도 두 투여 그룹으로 나눈 개체를 대상으로 약물을 투입한 결과, 두그룹 모두 약물을 투입하지 않는 대조그룹 대비 콧물·기침, 활동성 관련 임상점수에서 약물 투여 후 1일째부터 정량화 수치가 확연히 개선된 것을 확인했으며 5일째에는 완전한 임상적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콧물, 비강, 폐에서 RT-PCR(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법과 세포배양 기반 바이러스 역가 측정법으로 관찰했을 때, 고농도 그룹은 바이러스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는 큰 개선 효과를 보였다.

폐조직 검사에서도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감염 7일까지도 염증 소견이 지속 관찰되는 반면, 약물을 투여한 저농도, 고농도 두 그룹 모두에서는 대조군 대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크게 개선돼 정상에 가까운 폐조직 모양을 보여줬다. 

셀트리온은 페럿에 이어 햄스터, 생쥐, 원숭이를 대상으로 효능성 및 독성 시험을 이어 나갈 예정이며, 임상물질 생산을 위한 준비도 병행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 연구소/셀트리온 홈페이지

6월 중 임상물질 대량생산 돌입 예정, 7월 치료제물질 공급 가능 전망

셀트리온은 예정대로 최근 세포주 개발을 완료하고 이미 생산용 세포주 은행 생산을 시작한 상태다. 6월 중 임상물질 대량생산에 돌입해 예정대로 7월내 인체 임상에 필요한 항체 치료제 물질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주연 신종 감염병·매개체 연구과장은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세포 수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중화 능력이 있는 치료 항체 후보 물질을 확인한 바 있다"며 "이번 족제비 실험은 그간 확보된 중화항체를 족제비에 투여해 감염시키고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얼마나 치료 효능이 있는가를 확인한 시험"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항체치료제 외에 전반적인 치료제, 백신, 방역물품, 의료기기 전반에 대한 청사진을 빠르며 3일 오후라도 정해진 시간에 내용을 말씀드릴 기회를 곧 갖겠다"고 밝혔다. 

또한 7월 중에는 임상시험을 유럽 쪽 국가들과 협의해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유는 국내에 중증 환자 수가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항체 치료제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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