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9명 중 9명 국내 지역사회 감염사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일별 추세(5.16. 0시 기준, 11,037명)/질병관리본부

클럽발 국내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최근 연일 20~30명대를 유지하다가 일주일만에 다시 10명대로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명 발생하여 총 1만103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격리해제는 30명이 추가되어 총 9851명이며, 사망자는 2명이 늘어 총 262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5.16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질병관리본부

신규 확진자 19명 중 서울에서 5명, 대구 1명, 경기 4명, 충북 1명, 검역에서 8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9명 중 9명은 국내 지역사회 감염사례로 이것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들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다. 해외 유입사례는 공항 검역 과정에서 8명, 무증상 입국 후 뒤늦게 경기 지역에서 2명이 각각 발견됐다.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을 방문한 경우 증상 유무과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지원한 영향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로 음성판정을 받은 인원은 하루 새 1만5411명이 늘어 총 71만1265명이다. 

서울의 한 병원 관계자는 "한 동안 줄었던 우리 병원 선별진료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이태원 클럽발 지역감염 관련해 검사를 무료로 해준다는 소식때문인지 최근 며칠 동안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이 인천지역에 확산되는 14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사를 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869명, 경북 1368명이다. 서울 730명, 경기 721명, 인천 124명이며, 국내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은 21.29명이다.

한편, 서울은 코로나 진단검사 수가 1905명에서 5828건으로 급증했으며, 의료진 52명을 새로 지원했다고 전해졌다. 자가격리자는 총 3만6926명이며 어제 하루만에 757명이 늘었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