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사이언스지 '금주의 최고의 과학사진' 게시

10일 라이브사이언스지에 소개된 금주의 최고의 과학사진에는 놀라운 이미지와 숨겨진 이야기가 들어있다. 

몸의 거의 80%가 모래 배설물로 가득찬 북쪽 곱슬머리 도마뱀의 사진과 선명하고 놀라운 달 표면 사진, 자신의 새끼들을 집어삼키는 해파리의 사진 등 흥미롭고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다. 

배설물로 가득찬 배를 가진 도마뱀

배설물로 가득한 배를 가진 곱슬머리 도마뱀 /사진=플로리다 박물관 에드워드 스탠리, 라이브사이언지

플로리다의 한 생물학자는 기름기와 모래가 많은 식단으로 곱슬머리 도마뱀의 몸무게에 거의 80%가 똥덩어리로 가득 찬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것은 신체 내 배설물 질량 비율의 기록을 깬 예라고 한다. 

플로리다 코로나 비치의 한 피자가게 근처에서 곤충과 다른 작은 파충류들을 삼키면서 기름에 젖은 모래 입자를 삼킨 이 도마뱀은 시간이 지나면서 알갱이가 서로 달라붙어 도마뱀이 배설하기엔 너무 촘촘한 덩어리를 형성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연구원들이 발견했을 때 이 도마뱀은 인간적으로 안락사시킬 수 밖에 없었다고 전해졌다. 

놀랍도록 선명한 달표면 사진

지난 4월 인스타그램에 올려진 달 표면 사진/ 사진작가 앤드류 맥카시

달 가까이에 있는 모든 분화구의 그림자들이 선명히 보이는 달 표면 사진을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트그램에 올린 사진작가 앤드류 매카시는 전례없는 상세한 설명을 함께 게시했는데, "이 달 풍경은 사실 불가능하다"라고 했다. 

그는 "이 달은 당신에게 좀 우습게 보일지도 모른다. 그것은 불가능한 장면이기 때문이다. 나는 2주 종안의 밀랍달의 이미지에서 가장 대조적인 부분을 떼어내 전체 표면에 걸쳐 풍부한 질감을 보여주기 위해 정렬하고 혼합했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달의 고대비 구간은 '고선 종단기'라고 불리며, 이것은 달의 지구를 바라보는 측면을 어둠과 빛으로 나누는 긴 선이다. 이 종단선은 달의 위상에 따라 끊임없이 움직이며, 매일 달 표면의 새로운 부분을 드러내거나 숨겨진다. 

자신의 새끼들을 잡아먹으며 생존하는 해파리

사마귀 빗 젤리라고 불리는 해파리 사진/사진=자밀레 자비드푸어/남덴마크 대학교

연구원들은 사마귀 빗 젤리라고 불리는 이 해파리가 그들이 많이 낳은 새끼들을 잡아먹음으로써 광범위가 저식량 기간 동안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연구 저자은 실험실에서 해파리가 새끼들을 집어삼키는 것을 목격했을 뿐만 아니라 두마리의 유충을 내장에 넣고 발트 해안을 떠다니는 야생 사마귀 같은 빗 젤리의 놀라운 사진을 찍었다.

다 큰 성인 해파리는 36시간도 안 돼 다른 먹잇감 없이 새끼들을 잡아먹었다고 한다. 이 해파리는 '블룸'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번식의 시기에 바닷가에서 지역 먹이 개체들을 소탕한 후자신의 새끼들을 먹는다고 한다.

연구원들에 따르면 자신의 유충을 먹으면 성체 젤리에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되고 다른 식량이 부족한 동안 몇 주 더 성장할 수 있어 한랭한 발트해에서의 포식자로서의 경쟁력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고대 여성 전사의 유골 발견

고대 여성 전사의 유골 /사진=크리스틴 리

몽골의 고고학자들이 찾아낸 두 명의 고대 여성 전사의 유골은 양궁과 승마에서 훈련되었음을 나타냈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 두 여성은 뮬란의 노래를 낳은 정치적 분열과 불안의 시기인 시안베이 시대(A.D 147년~552년)에 살았다. 이 노래의 이야기는 어린 소녀가 군대에 들어가는 이야기로 아버지가 군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는 내용이다. 

로스앤젤리스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생물 고고학자 크리스틴 리와 야헤라 곤잘레스 박사는 시안베이 시대에 여성들이 남성과 함께 집과 국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했고, 아마도 운동을 잘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쥐의 가장 상세한 뇌 사진

쥐의 뇌 사진/사진=뇌과학을 위한 앨런 사이언스

유령같은 이 이미지는 지금까지 본 생쥐의 뇌 중 가장 상세한 광경이다.

신경과학에 전념하는 시애틀의 비영리단체 앨런 사이언스의 연구원들은 지난 수년간 마우스의 모든 뉴런세포와 뉴런 사이의 모든 연결을 어렵게 기록해왔다고 한다. 

그 결과 그들이 2016년에 발표한 더 빠르고 단순한 지도 이후 주요한 진전을 나타내며, 현재 완성된 지도에는 약 1억 개의 세포가 포함되어 있다고 연구소는 7일 발간된 학술지 '셀'에 실린 논문에서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1990년대에 생물학에서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이 했던 신경과학을 목표로 한다. 쥐를 연구하는 모든 과학자들이 참조할 수 있는 공통의 표준화된 쥐의 뇌를 만든다.

질량을 잃어가는 지구의 빙상 위성사진

이 지도는 2003년에서 2019년 사이에 남극 대륙이 얻거나 잃은 얼음의 양을 보여준다. /© Smith et al. 사이언스지
이 지도는 2003년에서 2019년 사이에 남극 대륙이 얻거나 잃은 얼음의 양을 보여준다. /© Smith et al. 사이언스지

이 새로운 위성 이미지는 지구의 빙상이 너무 많은 질량을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연구원들은 NASA의 레이저 방출 위성에서 보이는 그린란드와 남극 대륙의 사진에서 16년간의 얼음 손실을 보여주었다. 이미지는 두 지역의 해안 주변에서 빠르게 녹는 그림을 보여주며, 내륙에서 멀어질수록 옅은 파란색으로 표시되었다. 

그린란드의 빙상은 매년 평균 22기가톤의 얼음을 잃었고, 남극 대륙의 빙상은 매년 평균 118기가톤을 잃었다고 한다. 

헝가리 묘지에서 발굴된 외계인같은 두개골

길쭉한 두개골 /사진=헝가리 부다페스트 과학 아카데미 인문학 연구소

헝가리의 고대 묘지에는 머리가 길쭉한 수십 개의 뼈가 있으며, 두개골은 어린 시절에 단단히 묶여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이 유적지와 두개골은 수십 년 동안 연구자들을 매료시켰으며, 새로운 단서는 로마 제국이 무너졌을 때 AD 5세기 지역사회가 어떻게 사회 변화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다 명확하게 보여준다. 

새로운 연구는 정치적으로 불안정한시기에 두개골을 묶는 공동체가 다른 문화와 공존하는 방법과 두개골을 펼치는 전통이 어떻게 집단간에 공유 될 수 있었는지를 함께 보여준다. 

과학자들은 동위 원소 분석을 사용해 원자 수준에서 두개골의 차이를 측정했다. 그들은 사회 및 정치적 혼란의 시기에 사람들이 이주함으로 공동체의 지역적 구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했다는 것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연구원이 말했다. 

이 밖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징어, 청동기 시대의 칼의 실제 전투와 관련된 이야기 등 흥미롭고 놀라운 이야기가 있는 다양한 과학 사진들을 라이브사이언스가 소개했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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