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는 방역 완화나 종료 아냐"
"간단해보이지만 전문가 통한 가장 효과적 대응요령 핵심적 구성수칙"
박능후 장관, "일상실천이 쉽지않으므로 수칙 숙지 실천 당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5월 5일까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이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정세균 본부장을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각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생활 속 거리두기' 추진 방향과 계획을 논의했으며, 6일부터 이행한다고 발표했다.
중대본은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 지난달 19일 이후 약 2주 동안 신규 확진자 수, 집단발생 건수, 감염경로 불명 비율, 방역망 내 관리 비율 등이 많이 안정화되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1일 평균 신규 환자 50명 미만, 감염경로 불명 사례 5% 미만, 집단발생의 수와 규모, 방역막 내 관리 비율 8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코로나19 상황의 위험도를 주기적으며 종합적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평가결과에 따라 3단계로 적용하고, 국가방역 및 감염 통제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속 거리두기가 완화와 강화를 반복하며 적용될 수도 있다.
정부는 5월 초 연휴 이후에 발생하는 환자 추이 등 후속 영향을 엄밀하게 분석하여 현재 심각 단게를 유지하고 있는 위기단계를 조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생활 속 거리두기란 일상생활과 경제·사회활동을 영위하면서 새로운 일상의 장기적 지속적 방역체계를 말한다.
기본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 준수하에 원칙적으로 회식, 모임, 외출 등 일상생활을 허용하되, 지자체 재량으로 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지침 준수 명령 등 행정명령도 가능하다. 또한 위험도를 고려해 공공시설을 단계적으로 운영 재개한다.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건강 거리 두기,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와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개인방역 4대 보조수칙
▲마스크 착용, ▲환경 소독, ▲65세 이상어르신 및 고위험군 생활수칙, ▲건강한 생활 습관
이 수칙들은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방역당국이 수 차례에 걸친 전문가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요령들을 핵심적으로 추려내어 구성한 수칙이라고 한다.
박능후 장관은 "일상에서 실천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국민 여러분께서 각 수칙들을 잘 숙지하시어 일상 속 실천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집단방역의 기본 수칙은 공적, 사적 공동체 내에서 방역 관리자 지정, 집단 내에서 다수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보건소에 연락 등 집단감염 차단 행동요령을 제시했으며, 지속적으로 방역상황과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수정·추가·보완될 예정이다.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하는 것은 방역 조치를 완화하거나 거리두기를 종료하는 것이 아니며,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언제든지 다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